부산대병원, “유방외과 단독, 로봇으로 유방보존술과 자가조직 유방재건술 성공”

2019-12-10 08:45:31

이석원 교수, 유방암 치료와 여성으로서의 자신감 회복 등 만족도 높아



부산대병원(병원장 이정주)은 “최근 본원 이석원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유방외과 단독으로 ‘로봇을 이용한 유방보존술과 동시에 자가조직을 이용한 유방재건술’(부분 유방절제술 및 광배근피판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본원 시행된 수술은 유방외과 단독으로 로봇을 이용하여 유방보존술과 자가조직인 등 근육을 이용한 유방재건술을 동시에 시행한 것으로 이는 국내 최초이다. 지난달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 환자가 이 수술을 받고 최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고 전했다.

현재 로봇을 이용한 유방절제술과 유방재건술은 국내의 몇몇 병원에서 시행 중에 있지만, 대부분 외과에서 유방절제술을 시행한 후 성형외과에서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재건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석원 교수팀은 지난 8월 국내에서 두 번째로 로봇을 이용해 등 근육을 이용한 유방재건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이를 발전시켜 로봇으로 유방보존술과 자가조직 유방재건술을 동시에 시행한 것이다.

로봇을 이용한 수술은 타 수술법에 비해 피부절개를 최소화하여 흉터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수술 중 선명한 시야확보와 정밀한 기구조작이 가능하여 보다 안전한 수술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이번에 수술을 받은 환자는 겨드랑이 부위의 피부절개만을 이용하여 유방암을 제거하는 동시에 등 근육을 이용한 유방재건술을 받았다. 

이석원 교수는 “유방암 환자는 암이라는 두려움과 동시에 여성성을 상실한다는 박탈감을 느끼며, 또한 수술 후 흉터를 볼 때 마다 좋지 못한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따라서 암에 대한 치료뿐만 아니라 유방재건술을 통해 여성으로서의 자신감과 심리적 만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최소한의 흉터만을 남기는 로봇 유방수술은 암 치료는 물론 수술 후 환자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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