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로 물든 의약업계의 가을

2020-11-10 05:40:13

음악, 영상, 전시회 개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친 국민들 위로

의약업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음악, 영상, 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진행했다.

종근당홀딩스는 오페라를 진행하고, 일동제약은 임직원들에게 일과시간 중 음악 공연을 선물했다. 동국제약은 자사의 ‘인사돌플러스’와 ‘마데카솔’을 내세워 광고영상을 촬영했으며, 올림푸스한국은 시민들의 사진, 영상 등을 모아 전시회를 개최해왔다.

◆종근당홀딩스, 오페라로 전하는 희망이야기

종근당홀딩스(대표 황상연)는 오늘(10일) 오후 8시 네이버TV를 통해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를 생중계한다. 

종근당홀딩스는 이장한 회장의 제안으로 2011년부터 매년 병원을 찾아 환자와 가족, 의료진들을 위해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를 진행해왔다. 

특히 올해는 세종문화회관, 한국메세나협회와 협약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고립과 심리적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국민들을 응원하고 위로하기 위해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팝칼럼리스트 김태훈의 사회를 필두로 유명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정통 오페라 아리아부터 뮤지컬, 팝페라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공연 중 실시간 응원 댓글을 보낸 온라인 청중 50명을 추첨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종근당홀딩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과 의료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 방역당국 관계자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동제약, 임직원들에게 일과 중 작은 힐링 선물

일동제약그룹은 지난 3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극단 ‘부르제이’와 함께 임직원들을 위한 ‘직장 문화 배달’ 행사를 가졌다.

이날 극단 ‘부르제이’는 국악, K-POP, 트로트 등 여러 장르의 곡을 다양한 악기와 함께 선보이며,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온라인 라이브 중계를 통해 직원들이 일과 시간 중 각자의 자리와 근무지 등에서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

공연을 관람한 직원은 “회사에서 문화 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이색적이고 즐거웠다”며 “일과 시간 중에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국제약, 광고도 찍고 기부도 하고 일석이조

동국제약(대표이사 오흥주)이 MBC의 쌍방향 소통 요리쇼 ‘백파더; 요리를 멈추지마!’ 프로그램의 ‘착한 광고’에 동참했다.

착한 광고는 프로그램 진행자가 직접 브랜드와 관련된 영상을 촬영하고, 이후 출연료를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는 형태로, 동국제약에서는 ‘인사돌플러스’와 ‘마데카솔’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백종원과 양세형의 광고 모델료는 전액 저소득층 아동과 노인 복지를 위해 기부됐다.

동국제약 광고 담당자는 “방송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광고에서, 두 사람의 찰떡 호흡이 브랜드와 잘 연결되었다”며, “백종원과 양세형의 케미를 보는 재미와 더불어, 기부까지 이어져 뜻 깊은 형태의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

◆올림푸스 한국, ‘관계의 재해석’ 다룬 작품 전시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과 함께 ‘엉뚱한 시리즈 2020’을 진행했다.

‘엉뚱한 시리즈’는 올림푸스한국이 서울문화재단과 2015년부터 함께 진행하고 있는 청년 예술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엉뚱한 사진관’의 확장판이다. 그동안 ‘엉뚱한 사진관’은 구직난, 최저임금, 주거 문제 등 사회적 이슈들을 주제로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올해 진행되는 엉뚱한 시리즈 2020은 코로나19로 인해 물리적 관계가 단절된 생활이 지속되면서 생겨나는 새로운 사회적 이슈와 관계의 변화를 반영해 ‘관계의 재해석’이라는 주제로 프로젝트를 공모했다. 

이달 8일까지 응모된 사진, 텍스트, 영상 등은 프로젝트를 이끄는 청년 예술가들에 의해 사전 형태의 작품으로 재탄생 돼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혜화아트센터와 온라인을 통해 전시된다.

올림푸스한국 경영총괄부문 윤영조 부문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만큼, 관계의 재해석이라는 주제가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올림푸스한국은 우리 사회를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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