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텔라세벡’ 임상2상 승인

2020-11-24 10:51:01

결핵 치료제로 안전성 사전 확보

큐리언트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텔라세벡’의 임상 2상 IND를 승인받았다고 24일 공시됐다.

큐리언트는 현지시각 지난 10월 1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식약처에 임상시험을 신청했으며, 지난 20일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남아공 내 2개 병원에서 시험을 진행한다.

텔라세벡은 다제내성결핵치료제로 임상 2a상을 완료한 Fist-in-class의 신약 물질이다. 벨기에의 얀센(Janssen Pharmaceutica NV)과 글로벌 독점 개발권 확보를 전제로 하는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한 바 있으며, 결핵 임상을 통해 안전성이 검증돼 코로나19 임상은 2상으로 진입한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약 70명을 대상으로 14일 동안 경구 투여하며, 공개시험, 무작위대조시험, 비교시험의 방법을 통해 실시한다. 큐리언트는 임상시험을 통해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텔라세벡을 투여했을 경우의 약효, 약동학, 안전성, 바이오마커 변화를 확인할 예정이다. 

큐리언트는 “류코트리엔 생성 억제를 통해 사이토카인 폭풍을 사전 차단해 코로나19 환자의 폐기능 회복과 치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텔라세벡은 브룰리 궤양(Buruli ulcer), 코로나19 등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개발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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