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간호사 이직률 ‘유연근무제’가 답

2021-10-28 11:19:28

3교대제, 수면장애 및 일과 생활 불균형 초래
긴급대체팀, 유연근무제 지속 운영 핵심

높은 간호사 이직률에 관여하는 3교대제 대신 각 병원은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간호인력 확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대한병원협회가 27일 개최한 KHC2021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간호사 3교대 틀을 깬 삼성서울병원의 유연근무제 적용사례가 소개됐다.


삼성서울병원 김미순 간호부원장은 2021년 보건의료노동자 근로 실태조사 결과에 대해 “여전히 병원계는 3교대제가 77.3%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유연근무제가 활성화 되어 있지 않다는 결과로 보여진다”면서 “3교대제는 일주기리듬을 교란시켜 수면장애를 유발하고 일과 생활의 불균형을 초래해 이직의도를 높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원장은 2015년부터 유연근무제를 도입해온 삼성서울병원을 예로 들며 “5년 전부터 우리 병원도 사직율이 두 자릿수로 오르는 등 숙련간호사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었는데, 3교대를 최소화하고 다양한 근무 형태를 제시함으로서 간호사들의 건강과 쉼, 워라벨을 제공하고 조직 효과성이 증대했으며, 이직률이 낮아지는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유연근무제와는 별도로 긴급 결원 발생에 상시 대응이 가능하도록 우수 간호사를 선발해 조직한 긴급대체팀(에이스팀) 운영이 유연근무제 지속 운영이 가능토록 한 비결로 꼽았다. 

현재 삼성서울병원 내 긴급대체팀은 5년 이상 경력의 다수 병동 지원이 가능한 역량을 갖춘 간호사로 구성돼 있으며, 병동 9명과 중환자 2명으로 총 11명이 활동 중이다.

김 원장은 유연근무제가 병원에서 지속되기 위한 조건에 대해 “우수 간호인력은 병원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역량 및 자원이므로 병원 경영진은 자원 기반 관점에서 간호인력 확보 유지를 위해 근무환경 개선을 지속해야 한다”며서 “또 각 부서장은 부서 특성과 간호사 선호를 고려해 유연근무제를 추진하고자 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복지부 간호정책부서가 만들어졌고 이제는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처럼 유연근무제 적용을 수가화 하는 시범사업 적용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신대현 기자 sdh3698@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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