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국내기업 최초 ‘미생물 유전자분석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2023-03-17 12:51:39

2017년 ‘법과학시험 DNA형 분석시험’ KOLAS 인정에 미생물동정 규격 새롭게 추가
인체유래물부터 미생물까지 인정범위 확대, 기술력 및 신뢰성 확보… 국제공인시험성적서 제공 가능해져

글로벌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대표 김창훈)이 국내 기업 최초로 미생물동정 DNA 분석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


마크로젠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으로부터 지난 2017년 획득한 ‘법과학시험 DNA형 분석시험’ 인정에 미생물동정(Microbial identification) 규격을 새롭게 추가해, 인정범위를 인체유래물(조직, 세포, 혈액 등)에서 미생물까지 확대했다.

미생물 동정은 미생물이 분류체계상 어디에 속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을 말하며, 16S rRNA , ITS region 등의 염기서열분석법이 주로 활용된다. 마크로젠은 미생물 DNA 감식을 위한 16S rRNA, ITS region 염기서열분석법에 대해 ISO/IEC17025에 의거 KOLAS 공인시험기관 자격을 확보했다. ISO/IEC17025는 국제 표준 및 국내 부합화 표준에 적합한 기업 품질경영시스템과 기술적 능력이 유지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KOLAS 인정으로 마크로젠은 미생물동정 서비스에 대한 국내외 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국제표준규격에 따른 국제공인시험성적서 제공이 가능해졌다. 마크로젠이 발급한 시험성적서는 국제시험소인정기구협의체(ILAC)에 가입한 94개국에서 효력을 가져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다.

마크로젠 김창훈 대표는 “최근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군집)을 활용한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치료제 등이 늘어나면서, 업계에서 미생물동정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마크로젠 미생물동정 서비스 결과의 정확도와 신뢰도에 대한 공식 인증을 기반으로, 기존 리서치 시장을 넘어 규정이 까다로운 제약·뷰티업계로까지 시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규 기자 kyu7179@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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