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외항선 입항 5만7008척…증가세 전환

2024-01-15 09:06:57

2020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처음 반등해

2023년 외항선 입항이 증가세로 전환됨에 따라 방역당국이 항만·검역소 해외감염병 유입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2023년도 외항선 입항검역 건수는 총 5만7008척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2022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처음으로 반등했다고 발표했다.

외항선은 국내항과 외국항 사이를 운항하는 선박이다. 우리나라 입출항을 위해서는 검역법에 따라 선박 검역조사를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바, 감소 후 반등한 것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해외에서 입항하는 선박도 점진적으로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선박 중 검역관이 탑승해 선박 내 보건상태(환자나 사망자, 빈대 등 감염병 매개체 여부) 또는 위생상태를 확인하게 되는 승선검역 대상 선박 수도 2020년(2만2190척) 이후 하락하다가, 2023년 1만9028척으로 반등하는 동일한 흐름을 보였으며, 지난 11월 승선검역을 통해 빈대 유입 2건 등 위생 해충을 발견한 바 있다.

승선검역은 우리나라 영해로 들어와 정박하면 실시하며, 신속한 검역조사가 이뤄져 사람의 탑승·하선과 물건의 공급 또는 화물의 수출입을 원활하게 하여 우리나라의 수출입 경쟁력 및 대외신뢰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2022년 11월 이후 부산, 동해, 인천, 군산, 평택 등에서 한-일, 한-러, 한-중간 여객선 운항이 재개되고, 중단됐던 크루즈 입항도 지난 3월 재개되면서 관광 목적의 여객 수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민준 기자 kmj6339@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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