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분기 주요 SGLT-2 억제제들의 원외처방이 지난 해 4분기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는 가운데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 분석 결과 주요 SGLT-2 억제제들의 원외처방 합계는 2024년 4분기 425억원대에서 이번 2025년 1분기 428억원으로 0.7% 증가했다.
이 중 엠파글리플로진 성분을 다루고 있는 베링거인겔하임은 작년 4분기 328억원에서 이번 1분기 333억원으로 1.7% 증가하면서 SGLT-2 억제제 시장에서 78%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단일제인 ‘자디앙’이 2024년 4분기 182억원에서 2025년 1분기 189억원으로 4.1% 증가하며 44.3%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다만 복합제 중 ‘자디앙듀오’가 110억원에서 108억원으로 1.7% 감소했고, ‘에스글리토’ 역시 35억원대를 보이기는 했으나 0.2% 줄어들었다.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을 다루는 아스트라제네카는 SGLT-2 억제제 제품들의 규모가 2024년 4분기 95억원에서 2025년 1분기 93억원으로 2.2 줄어들었다.
다파글리플로진 단일제인 포시가가 떠나고 여러 복합제들이 빈 자리를 채우고 있는 가운데, 가장 원외처방액이 높은 ‘직듀오’는 76억원에서 72억원으로 4.4% 감소해 현재는 17%의 점유율로 확인됐다.
또 다른 다파글리플로진 복합제 중 ‘큐턴’은 12억원에서 11억원으로 1.2% 감소한 반면 시다프비아’는 7억원대에서 9억원대로 17.8% 증가하며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스텔라스의 이프라글리플로진 제품 ‘슈글렛’은 2024년 4분기 2억원대에서 이번 1분기에는 8200만원으로 감소했다.
MSD의 보유제품도 확인이 됐으나 에르투글리플로진 성분 단일제인 ‘스테글라트로’는 750만원에서 4300만원으로 42.7% 줄어들었고, 복합제인 ‘스테글루잔’ 역시 규모가 축소되며 이번 1분기 원외처방액은 100만원대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