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초음파의학회, 제56차 학술대회 성료

2025-05-15 14:05:24

한부경 회장, 이재영 이사장 등 신임 임원진 선출


제56차 대한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The 56th Annual Congress of Korean Society of Ultrasound in Medicine, KSUM 2025)가 5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초음파학회 양달모 회장(경희의대)과 조정연 이사장(서울의대)의 주도 아래 23개국에서 1054여명의 초음파의학 전문가들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국제 학술대회로서의 위상 강화

대한초음파의학회는 지난 아시아초음파의학회학술대회(AFSUMB 2024)의 성공적 개최에 이어 이번 KSUM 2025를 통해 세계 초음파의학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학술대회는 ▲Meet the Professor ▲Categorical Course ▲Young Investigator Award Session ▲Jisan Lecture ▲Luncheon Symposium ▲KSUM General Assembly ▲ Scientific Session ▲Hot Issue ▲Ultrasonography Editorial Workshop ▲Inter-section Symposium ▲Interactive Case Review ▲Special Focus Session ▲Live Demonstration ▲Hands-on Session에 이르기까지 더욱 다양하고 현장감 있는 역동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 풍성한 학술 교류의 장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 세계 23개국에서 약 1054여명(해외 참가자 100여명)의 초음파의학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제 학술행사로서의 높은 위상과 관심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학회기간 동안 복부, 근골격계, 두경부, 비뇨생식기계, 소아, 심혈관계, 유방 등 다양한 세부 전문 영역에서 초음파의학 최신 지견을 다룬 초청 강의 90편이 진행됐으며, 구연 발표 55편은 열띤 토론 속에 이어졌고, 포스터 발표는 총 63편으로 집계됐다.

◆‘Ji-San (芝山) Lecture’ 등 초청, 특별강연 진행

1997년부터 이어져 온 대한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의 대표적인 특별 강연인 ‘Ji-San (芝山) Lecture’는 세계초음파의학회 부회장인 Ioan Sporea (루마니아) 교수가 ‘Liver Fatty Quantification’을 주제로 간 질환 초음파 진단의 최신 지견을 강의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어 삼성창원병원 임현철 교수는 ‘The Evolution of Ultrasound-Guided Liver Ablation: Past, Present, and Future’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초음파 유도 간 소작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향후 기술적 발전에 대한 통찰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현장 시연 (Live Demonstration) 및 실습 세션 (Hands-on)을 통한 임상 교육의 장 마련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초음파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현장 시연과 실습 세션이 다채롭게 운영됐다. 

강의 중 초음파 시연을 통해 참가자들은 전문 연자의 실시간 검사 장면을 직접 관찰하며 실제 임상 적용 사례와 진단 포인트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고, 실습 세션에서는 참가자들이 초음파 장비를 직접 사용하면서 검사 술기를 익히는 실습의 기회를 가짐으로써, 이론과 실무를 연결하는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러한 임상 밀착형 교육 프로그램은 초음파 진료의 정확성과 전문성을 한층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차세대 연구자 지원과 새로운 임원진 선출

대한초음파의학회는 차세대 초음파의학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연구 활동을 장려하고, 학술적 성과를 공유하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도 다양한 시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Presenter Award, Young Investigator Award, Best Poster Award 등은 국내외 유망 연구자들의 우수한 연구 역량을 조명하고 학술 연구를 독려하는 계기가 됐으며, International Grant Award는 해외 참가자들의 연구 증진과 국제 학술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돼, 올해도 많은 해외 연구자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5월 8일(목) 진행된 대한초음파의학회 총회에서는 한부경 회장(성균관의대), 조정연 부회장 (서울의대), 이재영 이사장(서울의대), 문민환 감사(서울의대)가 새로 선출됐다.

◆ 지속적인 교육과 협력 강화

대한초음파의학회는 2014년 3월, 초음파 이러닝 교육사이트를 개설했다. 해당 사이트는 각 분야별 기초 해부학부터 구체적인 검사 방법, 주요 질환의 초음파 소견 및 검사 시 유의사항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으며, 부위별 검사 과정을 담은 동영상 콘텐츠도 함께 제공해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의료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대한초음파의학회는 재단법인 한국초음파의학재단과 함께, 초음파 장비의 활용과 임상 적용에 대한 교육을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2017년 2월 23일 ‘대한초음파의학교육원(KSUM Academy for Education, KAFE)’을 설립했다. 교육원은 2024년 한 해 동안 복부(비뇨) 2회, 유방 2회, 갑상선 2회를 포함한 총 6회의 Hands-on 강좌를 진행했으며, 2025년에는 총 8회의 Hands-on 강좌를 계획하고 이 중 복부(비뇨) 2회, 갑상선 1회, 유방 1회를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대한초음파의학회는 국내외 여러 유관 학회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초음파 진료의 질적 향상과 학문적 발전을 선도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초음파의학의 발전에 기여하는 학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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