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이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병원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오후 4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협력병원 업무협약식’에 참여해 응급의료지원과 현장진료소 운영 등 의료 협력체계 구축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대한병원협회 관계자, 울산대학교병원을 포함한 전국 24개 협력병원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APEC 추진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의료지원 체계 구축에 대한 논의, 전담의료진 위촉식, 전자서명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울산대학교병원은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응급환자 진료 및 의료지원을 수행하고, 현장진료소 운영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또한, 심뇌혈관 및 중증외상 분야의 전담의료진들이 고위험 응급상황에 상시 대응하고, 병원 간 전문적인 연계 진료를 가동하여 참가자들의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또한 경상북도와 경주시, 대한병원협회 및 협력병원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의료자원의 사전점검과 모의훈련 등을 통해 빈틈없는 의료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울산대학교병원 관계자는 “국가적 행사인 APEC 정상회의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울산대학교병원이 맡은 바 책임을 다하겠다”며, “현장 중심의 실전 훈련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지원체계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