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허브, 회원사 BIO USA 참가 성료

2025-06-20 09:30:47

다국적 제약사, 미국 VC와 전략적 협력 논의 활발


서울바이오허브는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BIO USA 2025(6.16~19)에 참가한 서울 소재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10개사가 현지 파트너들과 활발한 전략적 논의를 진행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인베스트서울과 협력해 올해 초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유망기업 10개사를 선정하고 BIO USA 2025 참가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BIO USA 2025에 참가한 기업 10곳은 ▲갤럭스 ▲메디맵바이오 ▲브이에스팜텍 ▲셀랩메드 ▲셀키에이아이 ▲아스트로젠 ▲에이비스 ▲엑솔런스 ▲큐어버스 ▲프로티나이다.

선정 기업에게는 맞춤형 사전 컨설팅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IR 자료 고도화 및 피칭 역량 강화는 물론, 글로벌 잠재 파트너 발굴 및 온라인 미팅을 진행하며 BIO USA에서의 파트너링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집중 준비 기간을 가졌다. 이후 기업들은 서울바이오허브가 운영한 통합 한국관 내 개별 부스와 파트너링 플랫폼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현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참가 기업들의 인지도 제고 및 파트너링 확대를 위해 BIO USA 첫째 날인 6월 16일, 부대행사인 ‘서울 바이오 포럼(Seoul BIO Forum)’을 개최했다. 본 행사에는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화이자(Pfizer)와 같은 다국적 제약사와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오비메드(OrbiMed) 등 북미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전문 투자사를 비롯해 엔비디아(NVIDIA), UCLA,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등 업계 관계자 130명 이상이 참석했다.

참가기업들은 IR 발표를 통해 기업 및 기술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들 기업들은 현장 참석자는 물론, 사전 온라인 미팅을 진행했던 파트너들과도 대면으로 후속 미팅을 이어가며 투자, 기술이전, 판매계약, 제품 검증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의 기회를 가졌다.

BIO USA 2025 행사기간 동안 참가기업들의 파트너링은 총 150건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며, 행사 종료 후에도 심층적인 협력 논의가 지속될 전망이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들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갤럭스(대표 석차옥)는 AI 기반 드노보(de novo) 항체 설계 플랫폼을 바탕으로, PD-L1, HER2, EGFR(S468R), ACVR2A/B, FZD7, ALK7 등 6개 타깃에 대한 항체 설계 성과를 소개했다. 플랫폼의 정밀성과 범용성에 주목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과 공동 연구 및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했으며, 다양한 글로벌 벤처캐피탈로부터의 투자를 검토 중이다. 복수의 기업으로부터 라이선싱 아웃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브이에스팜텍(대표 박신영)은 임상 단계 방사선치료 효과 증폭제 개발 기업으로 방사선 민감제 ‘VS-101’의 미국 임상 2상에 대한 기술이전 논의를 미국·유럽·중동·중국의 제약사들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두경부암, 유방암, 교모세포종을 주요 적응증으로 하며, 임상 진행을 위한 투자 유치 IR도 병행 중이다. 방사성의약품 개발을 활발히 추진 중인 유럽 정부기관과 공동 연구도 협의 중이다.

셀랩메드(대표 송성원)는 뇌종양 등 난치성 고형암 CAR-T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임상 1상을 완료하고 임상 2상 IND 승인을 받은 고형암 CAR-T 치료제 ‘CLM-103’을 중심으로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을 위한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의 논의를 활발히 진행했다. 전시 부스를 통해 자사 파이프라인 및 신규 CDMO 사업을 소개했으며, 서울바이오포럼에서는 IR 발표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투자사 및 제약사와의 접점을 확대했다. 특히 글로벌 제약기업 G사로부터 라이선싱 아웃 관련 추가 정보 요청을 받는 등 실질적인 후속 협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셀키에이아이(대표 이남용)는 는 AI 기반 멀티오믹스 분석 기술 ‘SpAC9 Data Foundry’를 통해 glycoproteomics 기반 암 및 노화 바이오마커 발굴과 자동화된 딥러닝 기반 데이터 해석을 선보이며 맞춤형 진단과 예후 예측 기술을 선보였다. 하버드대학 MGH(매사추세츠종합병원) 등 유수 기관과 협업을 논의 중이며, 글로벌 제약기업 A사와의 멀티오믹스 SaaS 플랫폼 활용 협의, 미국 내 유수 병원과 바이오마커 공동 연구 진행 논의도 이뤄졌다.

아스트로젠(대표 황수경)은 약 40건의 파트너링 미팅을 성사시키며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세계 최초 ASD(자폐스펙트럼장애) 핵심증상 치료제로 주목받는 ‘AST-001’은 임상 3상을 완료하고 국내 품목허가를 앞두고 있으며, 교모세포종 치료제 ‘AST-035’도 이번 행사에서 집중 조명됐다. 미국계 투자사 F사와는 후속 투자 논의가 진행 중이다.

에이비스(대표 이대홍)는 암 진단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병리 바이오마커 AI 분석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콴티 IHC(Quanti IHC)(SaMD)’는 HER2 ultralow까지 정량 분석이 가능한 독자 AI 기술로, 국내 20여 개 의료기관에 공급되고 있으며, 필립스·아스트라제네카 등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을 확장 중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투자사와의 협의를 통해 현지 병원 및 연구기관에 제품을 소개할 기회를 확보했으며, 미국 내 주요 종합병원 병리학과 교수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 검증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엑솔런스(대표 권기환)는 세포외소포(EV) 기반의 범용성 약물전달체 플랫폼을 바탕으로, ‘non-LNP mRNA 백신 플랫폼’ 및 차세대 GLP-1 작용제의 비강·경구 제형 공동개발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와의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백신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과는 3년 연속 기술적·사업적 타당성에 대한 미팅을 이어가며 구체적 협력 방안을 조율 중이다. 이와 함께, 엑소좀 대량생산 기술을 활용한 화장품 원료 공급과 관련해 글로벌 뷰티기업 A사 및 국내 병의원과도 계약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로 기술 확장을 꾀하고 있다.

큐어버스(대표 조성진)는 주요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활발한 글로벌 파트너링을 진행했다.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 안젤리니 파마(Angelini Pharma)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CV-01’, 올해 6월 미국 FDA로부터 임상 1상 승인을 받은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CV-02’, 그리고 초기 단계의 항암제 후보물질 ‘CV-03’ 등을 소개하며, 여러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CV-02는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았으며, CV-03 역시 상업적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새롭게 파트너링 논의에 진입했다.

프로티나(대표 윤태영)는 단백질 빅데이터 기업이다. 단백질 상호작용(PPI) 빅데이터 기반의 분석 플랫폼 ‘SPID’를 중심으로, 바이오마커 개발 솔루션 ‘PPI PathFinder™’와 항체 최적화 솔루션 ‘PPI Landscape™’의 글로벌 사업화를 본격 추진 중이다. 최근 미국 보스턴에 지사를 설립하고 김나영 사업개발이사(CBO)를 파견하는 등 미국 바이오텍과의 협력을 적극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BIO USA 2025에서는 이러한 글로벌 확장의 중요한 기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분석 사업의 신규 파트너사를 확보하는 한편, 자체 개발한 TNFα 타깃 항체 신약 후보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가능성 또한 적극 타진했다.  특히 글로벌 제약기업 A사와 공동 연구 협업 논의를 시작하며 미국 시장 확장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아울러, 서울바이오허브는 셀트리온과 국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한 오픈 이노베이션에서 한 걸음 나아가 미국 유망 스타트업을 함께 발굴하기 위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을 현지 커뮤니티에 소개하며,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서울 바이오 포럼에서 서울의 바이오 산업 생태계와 미국 스타트업을 중심으로한 셀트리온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의 청사진을 밝히며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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