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싱글셀 분석 시장 돌파…공간전사체 실험서비스 지원 등

2025-07-10 09:20:48

2030년 130억 달러 향하는 바이오 혁명 주도한다

마크로젠이 싱글셀 분석 시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크로젠은 국내 유수의 병원 및 연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싱글셀 및 공간 전사체(Spatial Transcriptomics) 실험 서비스를 지원하며, 이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높은 서비스 품질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중이다.

마크로젠은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국내 생명과학 연구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국내외 제약사 및 바이오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유전체 파운드리(Genome Foundry)로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신약 개발 및 바이오 연구의 핵심 인프라를 제공한다.

마크로젠의 싱글셀 분석 역량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마크로젠은 싱글셀 및 공간 전사체 시장의 글로벌 선두 기업인 10x지노믹스(10x Genomics)사의 CSP(Certified Service Provider, 공인 서비스 제공기업)일뿐만 아니라, 최고 수준의 파트너십을 의미하는 PSP(Preferred Service Provider)로서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이러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마크로젠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의 글로벌 지사 및 관계사를 통해 높은 퀄리티의 실험 결과를 고객에게 제공하며,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싱글셀 분석 서비스의 접근성과 품질을 높이고 있다.

마크로젠의 미국 계열사인 소마젠(Psomagen)은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 재단(CZI, Chan Zuckerberg Initiative Foundation)이 2025년부터 추진하는 ‘빌리언 셀 프로젝트(Billion Cells Project)’의 단일 세포 분석 서비스를 수주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CZI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영리 생명과학 연구용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원하는 유일한 자선 단체다. '빌리언 셀 프로젝트'는 생물학 분야 AI 모델 개발의 급속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전례 없는 10억개의 세포 데이터 세트를 생성하는 거대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마크로젠의 싱글셀 분석 기술이 미래 바이오 AI 연구의 핵심 기반이 됨을 입증하는 사례다.

마크로젠의 싱글셀 사업 성장은 단순히 매출 증대 이상이다. 마크로젠이 압도적인 데이터 생산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밀의료 시대의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유전체 파운드리 비전 아래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를 생산하는 마크로젠은 싱글셀 분석을 통해 질병의 미세한 원인을 밝히고, 개인 맞춤형 치료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바이오의 구글'로서의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단계를 밟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바이오 기술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생명과학 분야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세포 하나하나의 유전체 정보를 분석하는 싱글셀(Single Cell) 분석 기술은 질병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하고, 개인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핵심적인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세포의 이질성을 개별적으로 파악해 질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정밀의료의 정확도를 높이는 싱글셀 분석은 암, 신경과학, 면역학, 줄기세포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늘어나며, 인류 건강 증진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첨단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글로벌 싱글셀 분석 시장은 이러한 기술적 중요성을 바탕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23년 약 62억 6000만 달러규모에서 2024년에는 69억 3000만달러로 성장했으며, 2030년에는 129억 9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일부 보고서에서는 2032년 152억 60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한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10%에서 18% 이상으로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으나, 대체로 10~18%대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미래 바이오 산업의 핵심 동력임을 입증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성장을 이끄는 주요 동인으로는 암 연구 및 만성질환 증가, 개인 맞춤형 의학 및 정밀의료에 대한 수요 증대, 차세대 시퀀싱(NGS)과 미세유체공학 등 첨단 기술 발전, 그리고 생명과학 및 유전체학 분야에 대한 정부 및 민간의 활발한 R&D 투자가 꼽힌다. 특히, 암 연구는 2025년에도 전체 싱글셀 시장의 약 3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장 큰 응용 분야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약 45%의 시장 점유율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18% 이상의 가장 높은 CAGR을 기록하며 2025년 기준 약 2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미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싱글셀 실험 시장 역시 최근 회복세를 보이며 활기를 되찾고 있다. 작년 의정 갈등이나 연구비 축소 등으로 인해 일시적인 영향을 받았던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마크로젠은 국내 싱글셀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병원 및 의과대학에서의 실험 의뢰가 48% 이상 증가했으며, 2024년 대비 2025년 싱글셀 사업의 전체적인 매출은 68% 이상 성장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마크로젠은 싱글셀 분석 시장의 선두에서 글로벌 바이오 데이터 혁명을 주도하며, 미래 디지털 헬스케어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마크로젠은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고, 정밀의료 강국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것이 목표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 저작권자 © Medifo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본 기사내용의 모든 저작권은 메디포뉴스에 있습니다.

메디포뉴스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416 운기빌딩4층 (우편번호 :06224)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서울아 00131, 발행연월일:2004.12.1, 등록연월일: 2005.11.11, 발행•편집인: 진 호, 청소년보호책임자: 김권식 Tel 대표번호.(02) 929-9966, Fax 02)929-4151, E-mail medifonews@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