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학회, 제31회 Fun&Run Health Camp 시작

2025-08-08 16:35:51

건강실천 캠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새로운 모델 제시



대한비만학회는 8월 5일 (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31회 Fun&Run Health Camp’ 개회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대한당뇨병연합과 공동 주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수진, 김예지, 이주영 의원의 공동 주최로 이뤄졌으며, 초등학교 3~6학년 아동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비만 예방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1999년 시작된 Fun&Run Health Camp는 25년간 이어져 온 국내 대표 소아청소년 비만 예방 프로그램으로, 이번 제31회 캠프는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캠프는 단발성 행사가 아닌 2주간의 건강실천 여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개회식 이후 메타버스 기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건강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참가 아동들은 스마트밴드를 착용해 하루 활동량을 측정하고, 멘토들의 실시간 피드백과 응원을 받으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할 예정이다.

정소정 교수(건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대한비만학회 부회장)는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잘 자고, 잘 먹고, 많이 움직이는 ‘잠·밥·동’ 습관 형성이 핵심”이라며, “이 캠프는 아이들이 스스로 행동을 바꾸고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실천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개회식에서는 대한비만학회 김민선 이사장(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이 인사말을 통해 “소아청소년 비만은 가정과 사회 모두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중요한 건강 문제”라며, “이번 캠프가 건강한 습관 형성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국회가 아이들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캠프의 의의를 강조했다.

한편, 캠프에 참여한 초등학교 5학년 한 어린이는 “오늘부터는 탄산음료를 먹지 않을래요!”라며 스스로의 생활습관을 바꾸겠다는 다짐을 전했고, 학부모 A씨는 “건강교육을 아이 혼자 듣는 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어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용희 위원장(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이번 31회 캠프는 교육–실천–피드백이 통합된 구조로, 아이들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실질적인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학회와 소아청소년 전문가가 중심에서 변함없는 관심과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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