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병원은 20일, 일본 기후(岐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학생 등 방문단을 맞이해 병원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은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이 개최한 ‘제15회 기후 의과대학 초청 교류행사’의 일환으로, 충북대병원은 국제 교류 프로그램 속에서 선진 의료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기후대학교 방문단 12명과 충북대 의과대학 학생 등 총 21명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충북대병원의 주요 진료·교육 현장을 순차적으로 둘러봤다. 견학 코스에는 △서관 8층 소로리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음압병동 △영상의학과 △응급의료센터 △진단검사의학과 △신생아집중치료실(NICU) △암병원 3층 건강증진센터 등이 포함됐다. 마지막으로 병원 광장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투어는 감염병 대응, 응급·중환자 진료, 정밀검사 및 영상의학, 그리고 최근 개원한 암병원까지 아우르는 충북대병원의 의료 역량을 집중적으로 보여줬다. 학생들은 병원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한국 의료시스템의 실제 운영 과정을 직접 확인했고, 충북대병원의 임상 역량과 연구 인프라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원섭 병원장은 “기후 의과대학 방문단이 충북대병원의 다양한 진료와 교육 현장을 직접 경험한 것은 양교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충북대병원은 지역거점 상급종합병원으로서 국제 교류는 물론, 지역민에게 더 나은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