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어린이병원(원장 최은화)은 지난달 30일, 개원 40주년을 기념한 간호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아동간호 40년 역사를 돌아보고 최신 연구를 공유하며 간호 서비스 질 향상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 Leading Nursing, Changing Lives’로 아동간호 역사부터 미래 발전 방향까지 살펴보며 간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첫 번째 세션에서는 중증소아단기의료돌봄센터, 신생아중환자실, 진정간호사의 역할을 중심으로 중증 소아 환자·가족과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정서적 지원을 제공한 성과를 조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아동간호가 나아갈 방향성을 논의했다. 이미경 교수(미국 St.John’s University)는 미국 아동간호 모델을 바탕으로 간호인력 기준 마련을 포함한 한국 아동간호 성장 로드맵을 제안했다. 이어 조성현 교수(서울대 간호대학)는 아동 병동의 간호사 배치 수준과 부모 돌봄 부담이 환자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아동병동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제공을 위한 간호인력 배치 수준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은혜 소아간호과장은 친근하고 안전한 간호 환경 조성을 위해 소아 맞춤형 디지털 기술 개발과 소아 전문 간호교육 과정 세분화 등 다양한 과제와 비전을 발표했다.
정은희 간호본부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간호의 발전과 어린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향을 논의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서울대병원 간호부문은 한국 간호의 미래를 이끌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최은화 어린이병원장은 “서울대어린이병원은 발달전담간호사와 진정간호사 등 전문 인력을 운영해 맞춤형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난 40년간 아동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어린이병원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