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엘렉타(Elekta) 社의 최신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장비인 에스프리(Esprit)'를 도입하고, 19일 오전 8시 감마나이프센터 개소 축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번 센터 개소와 함께 본격적으로 장비를 가동하며, 뇌 질환 환자들에게 두려움을 희망으로 바꾸는 양질의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전신마취나 피부 절개 없이 고에너지의 감마선을 뇌 심부의 병소에 집중시키는 비침습적 방사선 치료법이다. 여러 번 나누어 치료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높은 선량의 방사선을 1회 조사하여 하루 만에 치료가 끝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새롭게 도입한 최신형 모델 '에스프리'는 기존 장비의 정밀도에 환자의 편의성을 크게 더했다. 프레임으로 머리를 고정하는 기존의 정위틀 방식뿐만 아니라, 비정위틀 방식인 안면 마스크 타입으로 머리를 고정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지원하여 치료 중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을 대폭 줄였다.
또한, 시술 직전 장비에 부착된 콘빔CT(Cone Beam CT)로 환자 머리의 위치를 촬영하고 이를 치료 전의 MRI 영상과 맞추어 방사선 조사 좌표를 정밀하게 재구성한다. 이를 통해 뇌동정맥기형 등의 뇌혈관 질환, 뇌수막종 등 양성 및 악성 뇌종양, 삼차신경통이나 파킨슨병과 같은 기능성 뇌 질환을 단기간에 정교하게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축복식은 영성부원장 신희준 신부의 집도로 진행되었으며, 미사를 통해 새롭게 문을 연 센터가 더 많은 생명을 지키고 환우들이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에서의 기쁨과 행복을 다시 만끽할 수 있기를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채워졌다. 축복식은 이지열 병원장, 곽승기 진료부원장, 행정부원장 최예원 신부, 김혜경 간호부원장, 신경외과 류경식 임상과장, 감마나이프센터장 양승호 교수(신경외과)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해 새출발을 축하했다.
양승호 감마나이프센터장은 “최신 장비 도입으로 흉터를 최소화하면서도 뇌의 소중한 기능을 온전히 지켜내는 정교한 치료가 가능해졌다”며 “환우분들이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덜고 이전과 다름없는 일상을 하루빨리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열 병원장은 축복식에서 “전문적인 센터 개소와 함께 본격적으로 최첨단 장비를 가동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환자 한 분 한 분의 상황에 맞춰 어떠한 치료가 가장 적합할지 신중하게 검토하고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와 가족들이 굳게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끊임없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