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연구원장 최치훈)은 10월 22일~ 24일까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열리고 있는 ‘오송바이오 2025’에 참가해 첨단 연구장비와 차세대 의생명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홍보부스는 연구원 산하의 OK-MPS(Osong-Korea 3D Microphysiological System Validation Center)와 청주오송첨단임상시험센터(CONACTC)의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인체모사형 신약평가 플랫폼 ▲동물대체시험법 검증 기술 ▲데이터 기반 약물개발 시스템 등 국내외 경쟁력을 갖춘 첨단 연구기술이 전시됐다.
OK-MPS는 충북대학교병원이 주관하는 국가 거점 센터로, 3D 생체조직칩(MPS, Microphysiological System)의 성능 검증과 표준화(SOP 개발), 상용화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118종 308대의 연구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계와 학계의 수요에 기반한 기술 실무교육과 위탁분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사람의 장기와 조직을 칩 위에 구현해 약효·독성평가, PK/PD 분석, 단백질 분석 등 다양한 신약개발 실험을 비(非)동물기반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술 생태계를 소개했다. 또한 오가노이드 및 장기칩(Organ-on-a-Chip)을 활용한 첨단대체시험법 검증 서비스와 다기관 교차검증(RRT) 기반의 기술 자문 체계를 함께 전시하며 윤리적이고 정밀한 시험환경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함께 참여한 청주오송첨단임상시험센터(CONACTC)는 국제 임상시험 기준(GCP)을 준수하는 90병상 규모의 연구병동을 비롯해 임상약국, 코어랩(Core Lab), 응급실, 약물분석실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임상시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센터는 임상시험 전주기 데이터 통합관리 시스템과 빅데이터 기반의 충북형 스마트헬스 플랫폼(ARBO), 다기관 공동임상 컨소시엄을 통해 비임상과 임상을 연계한 신약개발 가속화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최치훈 연구원장은 “OK-MPS와 CONACTC를 중심으로 인체모사형 연구기술과 임상시험 연계 플랫폼을 통합해, 동물대체시험법의 국제표준화와 K-Bio의 글로벌 진출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충청북도가 지원하는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되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도내 창업 7년 미만의 첨단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지원, 기술검증, 사업화 컨설팅, 시험분석 인프라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성장기반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오송첨단의료산업단지 내 바이오헬스 혁신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지역 연구기관과 병원, 기업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바이오 생태계의 자립적 성장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충북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을 비롯해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지역 주요 기관이 협력하여 수행 중이며, 수도권 편중 해소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대표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