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셀비온, '방사성의약품 및 방사성리간드 표적치료 분야' 협력 협약 체결

2025-11-10 16:16:42

차세대 혁신기술인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과 산업 생태계 발전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11월 7일, (주)셀비온과 의학원에서 ‘방사성의약품 및 방사성 리간드 표적치료’ 분야의 협력을 통해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의학원 생활복지관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되었으며, 양 기관은 ▲방사성의약품 및 방사성 리간드 표적치료 분야의 공동 연구 및 임상시험 협력 ▲연구 인프라와 공용기기 활용 및 상호 정보 공유 ▲연구개발 과제의 공동 기획 및 참여 ▲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 활성화 및 지역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 등에 뜻을 모았다.

  의학원은 2024년 신설·운영 중인 동남권 방사성의약품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제조소를 기반으로, 신규 방사성의약품의 연구 개발부터 임상시험 및 임상 활용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의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며, ㈜셀비온은 부산 및 동남권 지역의 신규 방사성의약품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연구개발 인프라의 공동 활용을 통해 신약 개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2010년에 설립된 셀비온은 방사성의약품 치료제 및 진단제의 개발과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또한 한국원자력의학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에 각각 연구소를 운영하며, 산업체–병원–연구소 간 체계적인 신약 개발 및 생산 생태계를 구축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셀비온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동남권 방사성의약품 시장 확대는 물론, 일본·중국 등 해외 수출 다각화 전략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셀비온 김권 대표는 “해외 주요 학회에서도 방사성의약품은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중국은 이 분야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규제 완화와 경험 있는 연구진, 연구가 가능한 병원 등 세 가지 요소만 갖춰진다면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 동남권방사선의과학단지의 수출용 신형연구로와 의학원의 GMP 시설, 그리고 숙련된 의료진·연구진 인프라가 결합된다면 기초연구부터 상용화까지 최단 시간 내에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 기관의 진정성 있는 협업과 공유를 통해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창훈 의학원장은 “차세대 혁신 기술로 주목받는 방사성의약품을 통한 암 치료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고 이미 우리 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루타테라 및 플루빅토 방사성의약품 암치료에 대해서 환자들의 문의가 많다”며 “방사성의약품을 연구·개발하는 우수 기업들이 부산의 동남권방사선의과학단지에 자리 잡으면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광역시, 기장군과 협력하여 첨단 방사선의과학단지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이 상용화 가능한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영 기자 kjy1230@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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