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내분비학회 ‘SICEM 2026’ 성료…초록 925편으로 역대 최고

2026-04-13 05:38:15

‘Together toward tomorrow: Innovation in endocrinology’ 주제

대한내분비학회가 주최한 제14회 서울 국제 내분비 학술대회(SICEM 2026)가 지난 4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개최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SICEM 2026은 전 세계 33여 개국에서 내분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총 925편의 논문 초록이 접수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SICEM이 아시아를 넘어 미국과 유럽의 주요 학술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메이저 학술대회로 완전히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하는 성과다.

이번 대회는 ‘Together toward tomorrow: Innovation in endocrinology’를 주제로,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내분비학이 직면한 다양한 난제를 다루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정밀의료의 임상 적용부터 고령화 시대의 핵심 과제인 대사 질환 관리까지, 기초와 임상을 아우르는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심도 있는 학술적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내분비학 각 분야를 대표하는 세계적 석학들의 기조 강연이 큰 주목을 받았다. ▲윌리엄 영(미국 메이요 클리닉) ▲이안 리드(뉴질랜드 오클랜드대) ▲줄린 지에라스(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소피 르불뢰(스위스 제네바대) 등은 각각 부신 질환, 골 질환, 당뇨병 대사 기전, 갑상선암 맞춤 치료에 대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미래 의학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한 대한내분비학회는 미국(Endocrine Society), 유럽(European Society of Endocrinology), 일본(Japan Endocrine Society) 학회와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 특히 대회 기간 중 필리핀 내분비대사학회(PCEDM)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한국 내분비학의 글로벌 리더십을 아세안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

대한내분비학회 홍은경 이사장은 “SICEM 2026이 역대 최대 규모의 초록 접수와 활발한 국제적 참여를 통해, 인류가 직면한 의학적 난제를 집단 지성으로 해결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홍 이사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내분비학 지원자가 감소하고 있으며 국내 상황 또한 이와 유사해 우려가 크다”며, “내분비학은 전신 질환을 다루는 의학의 근간이자 미래 정밀 의료의 핵심 분야인 만큼, 이번 대회가 내분비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돌이켜보고 의학 발전을 위한 사명감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대한내분비학회는 전 세계 내분비학자들이 가장 먼저 찾는 글로벌 학술 허브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내분비학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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