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정맥통증학회(회장 노환규)가 주최한 ‘제10차 춘계학술대회’가 19일 이대서울병원 대강당에서 의료계의 높은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 2020년 1월, 통증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출범한 대한정맥통증학회는 이번 10차 학술대회를 기점으로 ‘강연 중심’의 학술 활동에서 ‘임상 결과의 발표 및 검증’ 단계로 진입했음을 선포했다.
◆족부(Foot) 통증의 정맥학적 해법 집중 조명
이번 학술대회의 핵심 테마는 임상 현장에서 가장 까다로운 분야 중 하나로 꼽히는 ‘족부(Foot) 통증’이었다.
학회는 그동안 원인을 찾지 못해 고통받던 족부 통증 및 이상 감각 환자들에게 정맥통증학적 관점에서 접근하여 얻은 드라마틱한 치료 결과와 구체적인 노하우를 공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총 6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족부학의 기초와 생체 역학 ▲발목 및 발 통증의 재생치료와 정맥 치료 결과 ▲척추(Spine) 대 정맥 원인(Venous Origin)의 감별 진단 ▲섬유근육통 환자의 정맥 치료 등 임상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전적인 주제들로 채워졌다.
◆노환규 회장 “정맥통증, 임상 현장의 고민에 명쾌한 해답 될 것”
특히 노환규 회장(하트웰의원)은 ‘발목, 발 통증의 정맥 치료와 결과’를 주제로 직접 강연에 나서, 실제 치료 사례를 바탕으로 정맥통증 이론이 어떻게 환자의 삶을 변화시키는지 증명해 보였다.
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6년이 정맥통증의 개념과 원리를 알리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축적된 풍부한 임상 결과를 통해 그 효과를 검증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이론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어 환자를 치유하는지 확인하는 이번 대회가 대한민국 통증 치료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술적 기틀 다지며 통증 치료의 외연 확장
대한정맥통증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정맥통증학이 단순한 이론에 그치지 않고, 척추 질환이나 신경계 질환으로 오인받기 쉬운 통증들을 해결하는 실질적인 의학적 도구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참석한 한 전문의는 “그동안 치료가 어려웠던 발 통증 환자들을 대할 때 느꼈던 한계를 정맥학적 접근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은 시간이었다”며 “끝까지 자리를 뜰 수 없을 만큼 강의 내용이 알차고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정맥통증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의 성공을 발판 삼아, 정맥통증의 표준 치료 지침을 더욱 정교화하고 더 많은 통증분야의 의사들이 이 치료법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교육 및 학술 활동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정맥통증 치료에 관심있는 의사 163명이 참여했으며 대부분 폐회시까지 자리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