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 100예 둘파로 간암완치에 자신감"

2008-09-20 05:09:27

국립암센터, 올해만 간절제술 75-간이식술 40예 시술

국립암센터는 지난 18일 간이식 100예 기념식을 갖고 국내 어느 장기이식센터보다 국립암센터가 간이식환자 중 간암환자의 비중이 높으며 간암환자에서 간이식 수술 성공률 또한 100%라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 국립암센터 박중원 간암센터장은 “국립암센터는 간이식 100예 중 73명이 간암이었다”며 “앞으로 간암 완치를 위한 치료방법으로 간이식의 적응증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간암센터 이광웅 박사는 간이식 100예 보고에서 “올해 1월부터 9월 현재까지 국립암센터는 간암환자에 있어 간절제술은 75예를, 간이식술은 40예를 시행했는데, 이는 간암치료법으로 간절제술 못지않게 간이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초창기 간이식에 비해 최근 50예의 총 수술시간이 평균 10시간 40분에서 6시간 30분으로 단축됐고, 수혜자가 수혈을 받지않고 수술하는 무수혈 수술 횟수도 과거 50예에서 28%였던 것이 최근 50예에서 46%로 상승됐다”고 덧붙였다.

국립암센터 간이식팀(박상재, 이광웅, 김성훈, 한성식 박사)은 성인간 생체간이식에서 기존 절개 크기의 절반 이하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한 상복부 중앙절개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올해 2월 이후 모든 생체 기증자 수술에 적용, 기증자들의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립암센터의 생체간이식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2월 전몽골 장관이 간이식을 받기 위해 국립암센터를 찾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성호 기자 lee@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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