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사가 그린 한국화, ‘국전’도 인정

2008-12-08 09:26:43

고대 안암병원, 이경숙ㆍ조규은 방사선사 입상 쾌거


고려대 안암병원(원장 손창성) 이경숙(영상의학과 CT실), 조규은(종합건강검진센터)방사선사가 최근 ‘2008년도 사단법인 국민예술협회’가 주최한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한국화 부분’에서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화라는 쉽지 않은 회화영역을 선택한 두 사람은, 바쁜 근무 일정에도 주경야독하며 체계적인 공부를 위해 고려대 평생교육원 동양화과에 입학해 그 솜씨를 갈고 닦아 왔다.

2005년부터 그림을 시작한 이경숙 방사선사는, 그동안 여러 차례의 전시회 개최와 수상경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조규은 방사선사는 이미 수년전 국전의 입상경력이 있는 영상의학과 김현태부팀장의 적극적인 권유로 입문해 이번에 처음 입상의 기쁨을 맛보았다.

이경숙 방사선사는 “좋아서 그린 그림인데 이렇게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 한국화는 한번으로 끝나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평생토록 해야 하는 인생의 공부라고 생각하는데, 고객들과 접하며 끊임없이 긴장된 생활을 해야 하는 병원인 들에게는 심신의 수양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다”며 수상소감을 말했다.




이철영 기자 paris177@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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