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생 암수술후 레이저 치료, 흉터예방 탁월”

2009-02-17 05:15:52

강북삼성병원 김원석 교수 美 피부외과학 저널 발표


갑상생 암 수술 직후, 레이저 치료를 받으면 절제수술 흉터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김원석 교수는 최근 미국 피부외과학 저널에 수술 후 실밥을 뽑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기부터 6개월 간 정기적으로 레이저 치료를 받으면 흉터 형성 자체를 미리 방지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김 교수는 갑상생 절제술 환자 41명을 대상으로 수술 후 2~3주부터 한달에 한번 정도 레이저 치료를 받은 그룹과 레이저치료를 하지 않고 일반적인 치료를 받은 두 그룹으로 나눠 6개월 후를 비교했다.

연구에는 여드름과 주름살 제거에 주로 사용하는 프렉서널 레이저가 이용됐으며 국소마치연고로 시술했다. 또한 치료 후 동위원소 치료, 호르몬제 복용 등 특별한 관리도 시행하지 않았다.

그 결과 김교수는 레이저 치료를 받은 그룹의 흉터가 덜 생겨 미용적으로 효과가 두드러졌고 특별한 부작용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기존에는 수술 받고 나서 테이프나 연고를 통해 흉터가 생기는 것을 억제하는 방법을 썼으나 효과가 뛰어나지 못해서 시간이 한참 지난 후인 수술 후 1년 정도 이후에 흉터제거술등을 고려해야 하고 흉터제거술을 시행하더라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논문에서는 객관적인 레이저 치료 효과의 입증을 위해서 갑상샘절제술 후의 흉터만 연구 하였지만 본 치료방법을 모든 형태의 외과적 수술 후 흉터 예방이나 사고로 인한 상처, 손톱자국, 화상 등에도 적용하여 조기치료를 한다면 흉터억제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엄희순 기자 best@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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