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병원, 위정맥류암 내시경 치료 “성공”

2010-06-14 11:59:11

문헌보고 없는 세계 첫 시술 쾌거…간경변증 환자 조기위암 치료 새장

순천향대학교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교수팀(조주영, 장재영, 정승원, 조원영, 천강일)이 간경변증을 앓고 있는 55세 남자 환자의 위정맥류에 위치한 조기위암을 조직을 내시경점막하박리술로 절제하는데 성공했다.

간경변증의 합병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위 정맥류는 혈관덩어리가 뭉쳐있어 대량 출혈의 위험있어 외과적인 수술이 어려워 수술 후 합병증 및 사망률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따라서 이 부위의 암제거 수술은 난항을 겪기 마련이다.

특히 위정맥류에 조기위암이 생긴 경우가 흔치 않고 출혈 위험도 높아 내시경절제가 어렵기 때문에,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문헌에 보고되지 않은 것으러 알려져 내시경을 통한 위정맥류암조직 제거가 더욱 빛을 발하게 됐다.

순천향대병원에 따르면 조주영 교수팀은 먼저 내시경 치료 전에 생체접착제를 이용한 정맥류응고술을 시행하여 출혈의 위험을 줄인 다음,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내시경점막하박리술로 3센티 크기의 조기위암 조직을 제거했다.

조주영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문헌에 보고되지 않은 수술법을 성공적으로 시술해 기쁘다”며 “향후 이 수술방법이 식도-위 정맥류를 동반한 간경변증 환자에게 발생한 조기위암 치료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엄희순 기자 best@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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