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순명 삼성암연구소장, 코멘브린커상 수상

2010-12-09 13:10:18

표적항암치료 연구성과 인정받은 공로


국내의학자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유방암 분야에서 세계최고의 권이를 지닌 코멘 브리커상을 수상해 화제다.

백순명 삼성암연구소장이 표적항암치료의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코멘브리커상’의 2011년 임상연구 분야 우수연구자로 선정돼 9일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수전 G. 코멘 유방암재단이 수여하는 ‘코멘브리커상’을 수상받았다.

코멘브리커상은 유방암에 대한 임상, 연구, 신약개발 등을 지원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1992년 미국 수전 G. 코멘 유방암재단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유방암 분야의 노벨상이라 칭할 정도로 의미가 있다.

백순명 소장은‘아드리아마이신’이란 항암제가 ‘HER2’라는 유전자가 발현된 유방암 환자에게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

이후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유방암 표적 항암치료제인 ‘허셉틴’ 개발의 단초를 제공했으며 허셉틴이 초기 유방암의 재발을 50%줄인다는 사실을 임상시험으로 증명해냈다.

특히 최근에는 ‘Oncotype Dx’라는 암유전자 테스트를 개발해 초기 유방암 환자중 50% 이상이 항암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등 그 업적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코멘 유방암재단은 밝혔다.

백순명 소장이 개발한 ‘Oncotype Dx’는 현재 미국에서 유방암 치료의 표준으로 채택돼 최근 6년간 20만명 이상의 환자가 도움을 받는 등의 성과를 보여왔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단가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어 아직 적용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백순명 소장은 미국 NSABP(미국 국립유방암임상연구협회) 병리과장, 삼성암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다빈도 암을 중심으로 암유전 발현에 개인 맞춤형 치료테스트 개발 등의 연구를 진행중이다.




이민영 기자 lmy@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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