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췌장기능 개선해 당뇨병 예방 효과 확인

2011-07-13 05:12:27

임상적으로 당뇨 진행 지연시키지만 앞으로 더 연구해야…

비타민 D 보충제를 전구 당뇨병 환자들에게 투여하는 경우 인슐린 생산 세포의 기능을 개선하여 제2형 당뇨 위험인자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보스턴 소재 터프츠 의과대학 병원의 피타스(Anastassios Pittas) 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이들 연구진은 92명의 당뇨 전구증세 환자를 대상으로 비타민 D3 보충제, 칼슘 보충제 그리고 이 두 약물 모두와 맹약 투여 결과를 비교했다. 4개월 투여 후 참가자들의 혈액 검사에서 당뇨 위험인자들을 탐색했다.

시간 경과시 나타나는 혈당지표 당화혈색소인 HbA1C와 인슐린이 얼마나 분비되고 몸에서 반응하는지를 반영하는 베타세포 기능을 측정했다.

그 결과, 비타민 D 투여 집단에서 베타세포 기능이 유의하게 증가하였음을 관찰했고 또한, HbA1c 농도도 양호한 수준을 나타났다. 칼슘 투여 집단에서도 HbAlc 농도가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베타세포 기능 개선은 나타나지 않았다.

비타민 D를 제2형 당뇨 위험성이 높은 성인에게 투여하는 경우, 임상적 당뇨 진행을 지연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나 이 역할이 충분하지는 못하다고 저자는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가 당뇨 발생 예방을 위한 즉각적인 비타민 D 투여를 종용하려는 의도는 아니고 앞으로의 연구 과제를 더 남기고 있다고 전했다.




김윤미 기자 kym@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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