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 항암치료용 정맥포트 삽입술 2000례 달성

2012-05-21 11:43:04

정맥포트 안전성과 편리함 알려지면서 수요 증가


고대 구로병원 영상의학과 인터벤션분야의 차인호·서태석 교수팀은 지난 18일 2,000번째 정맥포트 삽입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정맥포트는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가 안전한 주사경로를 확보해 피부괴사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시술이다.

정맥포트는 심장까지 연결된 관이 달린 포트를 흉부의 피하조직에 삽입해 일상생활에는 전혀 지장을 초래하지 않으면서도 필요시에만 포트를 통해 항암약물을 주입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기구이다.

항암치료를 받을 때 약제주입을 위한 안전한 경로를 확보하지 못해 항암제가 피부로 누출될 경우 피부가 괴사되는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며, 반복적으로 항암주사를 맞는 경우 정맥 폐색으로 인해 안전한 정맥을 확보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기 때문에 정맥포트 시술은 환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아주 중요하다.

고대 구로병원 영상의학과 인터벤션팀은 2006년부터 정맥포트 삽입술을 시작해 첫해에는 49례를 시술했지만 정맥포트의 안전성과 편리함이 알려지면서 수요가 점차 증가해 2011년 한 해 동안 570례를 시술하는 등 국내에서 손꼽을 정도로 많은 시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흉부 CT 3차원 영상을 이용해 포트를 정확한 위치에 설치하는 방법으로 시술함으로써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이에 합병증 발생률이 국제논문에 발표되는 선진국병원의 절반수준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일일입원시스템’을 마련해 환자가 시술을 위해 일반병동에 입원하는 대신 일일입원실에 입원해 경과를 지켜보고 시술 당일 퇴원할 수 있도록 했다.

서태석 교수는 “짧은 기간 내에 2,000례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인터벤션 영상의학 전문의가 첨단장비를 이용해 안전하게 시술하기 때문에 정맥포트를 선호하는 환자가 점차 증가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환자나 임상에서 원하는 시기에 편리하게 시술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더욱 안전하게 시술함으로써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애자 기자 aj2214@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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