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빠진 정신과 의사, ‘마음의 안식을 화폭에 담다’

2012-07-13 17:45:02


고대캠퍼스서 열린 조숙행 교수의 개인전 ‘쉼(休)’ 화제

“작품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예요”
13일 오후 고대 하나스퀘어 전시실에서 열린 고대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숙행 교수의 미술작품 전시회 ‘쉼(休)’이 열려 화제다.

정신과 의사에서 화백으로 변신한 그의 전시회를 축하해주기 위해 일찌감치 찾은 동료 의료진과 지인들의 축하와 격려인사가 이어졌다. 소식을 접한 일반 학생들까지 몰려 전시회는 성황을 이뤘다.

이번 전시회에서 조숙행 교수는 의대 교수로 재임하면서 수십년간 틈틈이 붓을 들고 화폭에 담은 40여점의 미술작품을 공개하며 전문가 못지않은 그림 실력을 뽐냈다. 특히,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색채가 깊이 스며든 작품을 선보여 갤러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 우연히 전시회를 찾았다는 한 학생은 “별 기대없이 갤러리에 들렀는데 눈앞에 펼쳐진 한 폭의 풍경을 보고 있으니 왠지 모르게 편안해지는 느낌”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전시회를 찾은 한 작가는 “섬세한 필치와 단정한 채색이 어우러져 작품의 품격이 느껴질 만큼 실력이 출중하다”고 말했다.

고대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숙행 교수는 “의대 졸업후 첫 전시회라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많이 부족하지만 마음의 안식을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숙행 교수의 개인전 ‘쉼(休)’은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어진다.




배준열 기자 jun@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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