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인생-유희자적을 꿈꾸다’

2012-08-16 15:24:12

국립소록도병원, 도예프로그램에서 만들어진 창작품 전시

국립소록도병원(원장 박형철)은 17일부터 ‘아름다운 인생-유희자적을 꿈꾸다’를 주제로 입원 환자 및 직원, 자원봉사자, 전남문화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 작품은 지역주민의 다양한 미술체험을 통해 문화향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5월부터 7월말까지 3개월 간 진행되어 완성한 작품들이다.

남포미술관(관장 곽형수, 전남 고흥군 소재)의 후원으로 소록도 입원환자, 직원 및 자원봉사자들이 서로 도와가며 함께 만든 도예 창작품들로 국립소록도병원 입원환자 및 직원, 자원봉사자 등 총 30여 명이 만든 화분, 접시, 컵, 화병 등 총 120여점이 전시된다.

이번 작품전시는 섬세함이 요구되는 다소 어려운 작업이었지만 각각의 독창성을 마음껏 발휘하며 하나하나 작품을 완성해가는 자긍심을 느껴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가 있다.

휠체어에 의지하며 참여한 병동 환자들은 불편한 손 때문에 찰흙을 성형하는 데 어려워하기도 했지만 자원봉사자와 직원들이 함께 도와 공동작품을 만들어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투박하지만 환자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공개 전시함으로써 참여자에게는 뿌듯함을, 관람자들에게는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작품전시회는 17일 전시 오픈식을 개최한 후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며, 향후 이번 프로그램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2차 회화장르 프로그램(사군화 그리기, 한국화 기법 등)이 오는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조민규 기자 kioo@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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