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현존하는 5대가족, 22가족 찾았다

2012-11-19 09:44:19


대한의사협회-한국노바티스, ‘제 2회 5대가족찾기 캠페인’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와 한국노바티스주식회사(대표이사: 에릭 반 오펜스, 이하 한국노바티스)가 공동 주최하는 범국민 건강 가족 캠페인 ‘제 2회 5대가족찾기’ 에서 지난 7월부터 전국적으로 접수한 결과 대한민국 5대가족 총 22가족을 찾았다고 18일 밝혔다. 결혼과 출산 시기가 늦어지고, 핵가족 저출산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희박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5대가족이 현존하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대한의사협회와 한국노바티스는 이 날 여의도 콘래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5대가족찾기’ 캠페인을 통해 찾은 전국 5대가족을 한 자리에 초청, 건강하고 행복한 장수와 가족애를 축하하는 ‘5대가족한마당’ 행사를 마련했다. 고조할아버지/할머니-증조할아버지/할머니-할아버지/할머니-아버지/어머니-자손이 세대별 1명 이상 생존한 전국의 5대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 2006년 1회 ‘5대가족찾기’ 캠페인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5대 가족은 1대로부터 직계로 5대까지 세대별 1명 이상 생존해 있는 가족을 말하며 대략 1세기를 아우른다.



이 날 한마당 행사에서는 5대 가족으로 확인된 전 가족에게 각각 5대 가족상 시상과 함께 순금 상패를 증정했으며, 그 중 6가족에게는 6개 부문의 특별상을 시상했다. ▲1대의 나이가 최고령인 공말례씨(108세, 전남)가족이 ‘뿌리깊은 가족상’을, ▲1대의 가장 나이가 적은 김묘희씨(88, 충북)가족이 ‘희망찬 가족상’을 수상했다. ▲1대로부터 뻗어 나온 가족 구성원 수가 가장 많은 가족에게 수여되는 ‘풍성한 가족상’은 1대로부터 총 107명의 후손을 일군 박봉순씨(100세, 서울) 가족 에게 돌아갔다. ▲1대와 2대 모두 거동이 자유롭고, 5대 직계 모두 현재 병력이 없는 김찬호씨(99, 전남) 가족에게는 ‘튼튼한 가족상’이, ▲1대에서 4대까지 모든 부부가 생존해 있는 황치정씨(100, 전남) 가족에게는 백년해로 가족상이 주어졌다. 6개 부문 특별상 수상가족에게는 가족여행권이 부상으로 수여되었다.



또한 5대가족들을 대상으로 라이프스타일 서베이(라이프스타일조사결과 주요 내용 참조)를 진행한 결과 5대가족들은 3 無(무) 2 速(속)의 특징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 2대가 음주, 흡연, 화가 거의 없고 가족 모두 결혼, 출산이 빠른 것을 말한다. 1대의 경우 95%, 2대 중 79%는 현재 술을 마시지 않았으며, 1대의 79%, 2대의 100%가 현재 담배를 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의 1,2대가 화를 잘 내지 않는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1대 전원에게 암 병력이 없는 것 역시 특이점으로 꼽혔다.

또한 5대가족의 대부분은 20대 초 중반에 결혼과 출산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평균 초혼 연령인 30.5세, 평균 출산 연령 31.33세를 훨씬 앞질렀다. 한편, 2006년 1회와 비교할 때 2012년 현존하는 5대 가족의 각 세대별 평균 연령이 높아졌고, 1회 때는 전무했던 1대가 남성인 5대가족도 3가족이 확인됐다.

대한의사협회 윤창겸 상근부회장은 “지난 7월부터 약 3개월 간의 캠페인을 통해 찾게 된 5대가족 수만 22가족이라는 것은, 우리나라에 아직 더 많은 5대가족이 존재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라며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있는 우리 사회에 5대가족은 건강한 장수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상징으로서, 가족과 평생건강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범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바티스 에릭 반 오펜스 사장은 “한국노바티스는 기업시민의 일원으로 더욱 따뜻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본 캠페인 역시 그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100년에 달하는 가족 이야기를 담고 있는 대한민국의 5대가족을 한자리에서 만나게 된 것을 누구보다 기쁘게 생각하며 그들의 삶을 들여다 본 라이프스타일 서베이 결과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회의 기초로서 가족의 ‘건강과 장수’에 대한 교훈을 나누어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표1] 5대가족 특별상 수상자 명단
▲뿌리 깊은 가족상 : 공말례씨 가족, 108세로 1대가 최고 연령
▲사이 좋은 가족상 :원춘매씨 가족, 4대 함께 거주, 연간 122회 가량 만남
▲희망찬 가족상’ : 김묘희씨 가족, 88세로 1대가 최저 연령
▲풍성한 가족상’ : 박봉순씨 가족, 100명 이상의 최다 가족 수, 1, 2대에서 뻗어 나온 4가족이 모두 5대 가족
▲튼튼한 가족상 : 김찬호씨 가족, 1대 ~5대까지 앓고 있는 질환 無, 1, 2대 거동 가능
▲백년해로 가족상 : 황치정씨 가족, 1대부터 4대가지 부부 모두 생존




손정은 기자 jeson@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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