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불교신행회, 필리핀에서 의료봉사

2013-11-21 06:19:56

현지주민과 어린이 등 1300여명 대상으로 인술 펼쳐


영남대병원(원장 김태년), 불교신행회(회장 신동구 교수)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필리핀 세부 현지주민 및 어린이 등 1300여명을 대상으로 참 인술(仁術)을 펼쳤다고 밝혔다.

7.3 강도 높은 지진과 태풍 하이옌으로 수많은 인명이 사망한지 얼마 되지 않아 새로운 태풍이 다시 필리핀을 향하고 있다는 소식 가운데 떠난 봉사단은 세부시립고아원과 코르도바섬 시청광장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나이와 표준체중에 비해 발육이 떨어지는 어린아이들, 열악한 위생환경으로 당뇨관리가 되지 않아 두피 및 종부괴사로 인한 상처가 심한 환자들, 지진과 태풍이 지나고 난후여서인지 폐렴, 감기 환자가 많아 준비된 약이 다 소모되어 현지에서 구입해서 사용해야할 만큼 환자가 넘쳐났다.

환자중에는 재해로 인해 뺨이 찢어졌으나 봉합이 되지 않고 상처 치료만 받고 온 소녀가 있어 봉합 후 치료용 소모품 및 소독 거즈를 약품과 같이 주기도 했다.

또한 봉사단은 가져간 의복, 학용품, 과자 등을 전달, 따뜻한 사랑도 함께 전했다.

이번 해외의료봉사에는 신동구(순환기내과 교수), 한승세(전 흉부외과 교수), 이동철(정형외과 교수), 도준영(신장내과 교수), 김세윤(소아청소년과 교수)등 의료진과 스님, 의료기사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청력검사기사 행정직원 등 소속 교직원 총 32명의 원내외 회원들이 참가했다.

신동구 교수(불교신행회 회장)는 “지구촌의 소외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이웃들을 위한 이번 해외의료봉사를 통해 글로벌 인류애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김선호 기자 ksh@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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