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우울증 환자, 최근 5년간 69.5% 증가

2015-08-28 20:22:04

지난해 총 261명…30대가 177명으로 1위(67.8%)


산후우울증 환자가 최근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산모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산후우울증은 출산 후 4주에서 6주 사이, 즉 산욕기 동안 우울한 기분, 심한 불안감, 불면, 과도한 체중 변화, 의욕 저하, 집중력 저하, 자기 자신에 대한 가치 없음 또는 죄책감을 경험하며, 심하면 자살이나 죽음에 대한 생각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질환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윤옥 국회의원(사진)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산후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 69.5%증가하여 2014년도 산후우울증 환자 수는 26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인 2013년도 산후우울증 환자 219명 대비 19%증가한 수치이다.



연령대로 살펴보면, 2014년도 산후우울증 환자 중 30대가 177명(67.8%)으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67명(25.6%), 40대가 16명(6%), 50대가 2명(0.7%). 10대가 1명(0.3%) 순으로 많았다.

이에 박 의원은 “최근 여성에 대한 사회적 역할이 변화함에 따라 일을 하는 여성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결혼 후 양육에 대한 부담도 전적으로 여성이 짊어지게 되는 경우가 여전히 건재하다”고 지적했다.

박윤옥 의원은 “단기적으로는 산후우울증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함께 남성과 여성 모두가 출산휴가․육아휴직 등으로 통해 일․가정양립을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배준열 기자 jun@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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