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점막 상피 세포를 각막 이식으로 시력 회복

2004-09-13 00:00:00

안 질환으로 실명한 사람의 각막에 자신의 구강 점막 상피 세포를 이식하여 시력을 회복한 사실이 일본 오사카 의과대학의 니시다 (Kohji Nishda) 박사 연구진에 의해서 밝혀졌다.
 
이들은 각막을 흐리게 하는 희귀하고 통증을 보이는 안 질환 환자 4명의 안구 각막에 구강 점막 상피 세포를 이식시켜 시력을 회복하였으며 시술 1년 후에 새로운 각막 조직은 투명하고 깨끗하게 유지되었음을 확인하였다.
 
흔히 각막 이식은 건강한 안구에서 세포를 추출하여 실험관에서 증식시켜 새로운 각막을 만들고 이를 이식시키는 방법이 있으나 두 눈이 모두 나쁠 경우 이러한 방법은 효과가 없다.
 
니시다 박사 연구진은 각막이 흐리고 안구가 건조하며 통증을 나타내는 스티븐-존슨 증후군 환자 4명을 대상으로 시술하였다. 안구는 흔히 각막 세포가 재생되나 이들 4명은 전혀 이러한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이들은 환자의 구강 점막 상피를 약 3mm 넓이로 적출하여 실험관에서 엷은 층으로 증식하였다. 특수 저온 기술을 이용하여 엷은 조각을 분리하여 환자의 안구 각막에 꿰지 않고 접착시켜 건강한 각막으로 이식하였다. 결과, 각막의 투명성이 회복되고 수술 후 시력 명료 도가 4명 모두 현저하게 개선되었다. 14개월 추적 검사에서 후유증 없이 각막 표면이 명료했다. (자료: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Sept. 16, 2004 )
 
(2004.09.13.외신부 medienglish@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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