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만나요” 국내 바이오사 바이오USA 대거 참가

2023-06-07 05:40:03

셀트리온, 온코닉테라퓨틱스, 브릿지바이오 등…산자부도 함께 해

국내 주요 바이오사들이 미국으로 향했다.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바이오 USA 2023에 참가하기 위해 국내 많은 바이오사들이 미국에서 모였다.

바이오 USA는 미국생명공학협회가 주최하는 바이오 산업 컨퍼런스로, 지난 5일부터 내일 8일까지 보스턴에서 열린다.

셀트리온부터 온코닉테라퓨틱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파로스아이오, 비엘 등 다양한 바이오사들이 미국으로 향했다. 


대표적으로 셀트리온이 바이오 USA에서 글로벌 파트너링 활동을 펼친다. 이를 위해 전시장 내 단독 부스를 설치해 부스 내부에 오픈 미팅 공간과 프라이빗 미팅룸을 마련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미팅을 진행하는 한편, 자체 기술 경쟁력과 브랜드 홍보활동에도 나선다.

아울러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신규 모달리티 발굴을 위한 플랫폼 기술과 항체약물접합체, 이중항체 및 항체신약, 마이크로바이옴 등 신약 분야까지 폭넓은 범위에서 해당 기술을 보유한 잠재적 파트너를 탐색하고 향후 공동개발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온코닉테라퓨틱스 역시 바이오 USA에 참가하며 두 번째 기술이전 기회를 모색한다. 뿐만 아니라 주요 파이프라인 소개와 파트너십 구축에 대해서도 활발하게 논의한다. 

지난 3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스타프라잔’을 비롯해, 이중저해 표적 항암제(OCN-201, 기존명칭 JPI-547) 등이 소개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바이오 USA에서 업계 관계자, 잠재적 파트너사 등을 대상으로 혁신 신약을 비롯해 회사의 사업 비전, 폐암과 폐섬유증 영역에서의 최신 연구개발 현황 및 전망을 소개한다. 

특히, 최근 혁신 진단 기술을 인수하며 본격화한 신규 사업에 대해 글로벌 무대를 대상으로 최초로 선보인다.

또 1:1 파트너링 미팅과 광동개발, 신규과제 도입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개발 기회를 모색한다. 

샤페론 역시 바이오 USA의 발표 기업으로 선정됐다. 발표에서는 美 임상 1b/2상 진입 준비 중인 바이오마커 기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과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알츠하이머 치매치료제 ‘누세린(NuCerin)’, 전임상 단계의 나노바디(Nanobody) 이중항체 면역항암제인 ‘파필릭시맙(Papiliximab)’ 등을 소개하고, 개발현황을 공유할 계획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바이오 USA에서 주요 파이프라인 ‘PHI-101’과 ‘PHI-501’ 연구·개발 현황을 소개하며 파트러닝 미팅도 추진한다.

PHI-101은 FLT3을 표적하는 재발·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다국가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고, 재발성 난소암 치료를 위해 국내 임상1상에 진입했다. 

PHI-501은 전임상 단계이며 악성 흑색종 치료제로 연구 중이다. 난치성 대장암,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제로도 개발 중이며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비엘은 바이오 USA에서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자사 플랫폼 기술 휴마맥스를 활용한 폴리감마글루탐산(γ-PGA, BLS-H01)의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항암효과, 아토피 외용제 치료신약 연구개발 성과를 협상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 USA에서 한-미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이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 방미 시, 산업부 이창양 장관 주관으로 한-미 양국 바이오산업 대표단체인 한국바이오협회(KoreaBIO)와 미국바이오협회(BIO) 간 체결했던 MOU의 후속 조치다. 산업부 및 한-미 양국 바이오협회가 참석한 가운데 양국 간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정책 이슈 및 양국 바이오 기업 간 파트너십을 논하게 된다.

한국 측은 산업부 김성열 상무관 및 한국바이오협회, 삼성바이오에피스, SK바이오팜, 셀트리온, 아미코젠 관계자 등이 참석하며, MOU 상대인 미국 측은 협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협회 회원인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양 협회는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식량, 에너지 등 전반적인 바이오산업 內 공급망 안정화를 목표로 양국 바이오산업 간 공동 연구, 생산, R&D 및 시장정보 공유 등에 관한 협업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한편, 주요 행사로 ‘Korea-Biotech Partnership 2023’(KBTP 2023)을 현지시각 7일에 개최한다. KBTP 2023에서는 현지 참석한 국내외 바이오 기업인,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우리 기업이 바이오 글로벌 비즈니스의 주 무대인 미국 등 선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필요한 점을 글로벌 전문가들과의 토론을 통해 접근법을 제시한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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