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회, 의대생 휴학 승인 ‘환영’…“의료계-정부 신뢰 출발점 돼야”

2024-10-29 17:44:31

정치권에서도 여•야 모두 참여해 진정성 있는 논의 시작해야 함을 제언

“의과대학생 휴학 승인이 의료현안 해결의 첫 걸음이 되길 기대합니다.”

대한의학회가 교육부의 의과대학생 휴학 승인 관련 발표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10월 29일 표명했다.

먼저 대한의학회는 “오늘 교육부가 발표한 ‘의대생의 개인적 사유에 의한 휴학신청은 대학 자율판단에 따라 승인하겠다’는 발표는 그동안 파행적으로 운영된 의과대학 학사로 인해 발생한 의학교육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조치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의학회는 이번 결정을 환영하며, 의과대학생의 자유의사에 의한 휴학신청이 조속히 승인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학생의 자유의사를 존중하는 이 결정이 의료계와 정부 간 신뢰를 쌓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한의학회는 “우리는 협의체 참여를 두고 의료계 내 다양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음을 잘 알고 있으며, 의과대학 학생들과 전공의들의 걱정도 이해하지만, 현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지 않으면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의 붕괴는 불을 보듯 명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협의체가 의료계의 시급한 현안을 논의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라며, 참여의 원칙으로 제시한 현안들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이 마련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대한의학회는 더불어민주당이 협의체에 참여해, 명실상부한 ‘여야의정협의체’가 모든 당사자가 진정성을 가지고 논의에 임해 의미 있는 결론을 이끌어내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민준 기자 kmj6339@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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