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TAID-한국바이오기업 파트너십 강화 워크숍 성료

2025-05-19 06:40:21

국제보건애드보커시와 UNITAID 공동주최,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후원사로 참여
국제기구와의 협력 및 저·중소득국 보건시장 진출 전략 논의



  국제보건애드보커시(KAGH, 대표 한희정)는 지난 16일, UNITAID(국제의약품구매기구)와 함께 서울 광화문에서 ‘2025 UNITAID-한국바이오기업 파트너십 강화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본 행사에는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가 후원사로 참여하였으며, 국내 바이오기업 및 관련 협회 소속 관계자 23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국제보건애드보커시와 UNITAID가 2024년에 이어 한국 바이오 산업계와의 협력을 위해 두 번째로 주최한 행사로, ‘혁신과 접근의 연결(Bridging Innovation and Access)’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한국 기업과 국제기구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저소득 및 중간소득국(LMICs) 보건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자리였다.

 UNITAID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에 설치된 기구로 저소득 및 중간소득국의 사람들이 새로운 보건 제품을 더 빠르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생명을 살리는 글로벌 보건기구이다. 

혁신적인 치료제, 진단 기술과 도구를 발굴하고, 이들의 확산을 가로막는 시장 장벽을 제거하며, 이를 가장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파트너들과 협력한다. 

2006년 설립 이후 UNITAID는 HIV, 결핵, 말라리아를 비롯해 여성·아동 건강, 팬데믹 예방, 준비 및 대응 분야에 이르기까지 100개 이상의 획기적인 보건 제품의 접근성을 확보해 왔으며, 매년 3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UNITAID가 확산을 도운 제품의 혜택을 받고 있다. 

  UNITAID는 발표를 통해 감염병 대응을 위한 혁신적 보건기술 도입 전략과 시장 접근성 확대를 위한 촉진적 투자(catalytic investment) 모델을 소개했다. UNITAID는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제품이 실제 사용자들에게 도달하도록 시장 장벽을 해소하고, WHO 정책 반영과 확산, 대규모 조달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 전략적으로 개입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UNITAID는 HIV, 결핵, 말라리아 등 분야에서 자가진단 키트, 아동용 약제, 장기지속형 제제 등 다양한 혁신 제품의 개발-초기도입-글로벌 확산을 촉진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국제 보건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WHO, Global Fund, 각국 정부, 시민사회, 산업계의 연결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워크숍이 한국 바이오산업의 참여 기회 확대와 국제사회 기여 기반 마련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참가 기업들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최신 글로벌 기술개발 동향과 시장 상황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고, 자사가 개발 중인 기술 전략을 재점검하는 기회를 가졌다. 무엇보다도, 자사의 제품을 LMIC 시장에 도입하기까지 각 단계별로 UNITAID와 어떤 방식으로 협력할 수 있을지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논의할 수 있었던 자리로,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과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UNITAID는 LMIC 시장이 규모의 경제가 보장되기에 전략적 접근을 통해 기업과 수혜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고성장 시장임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서는 WHO의 제품 사전적격성평가(PQ), 현지 생산(local manufacturing), 등과 관련된 질문이 오갔으며, UNITAID는 이에 대한 전략적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또한 정신건강, 만성질환 등 기존의 감염병 중심 사업 외 영역으로의 확대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김준영 기자 kjy1230@medifonews.com
< 저작권자 © Medifo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본 기사내용의 모든 저작권은 메디포뉴스에 있습니다.

메디포뉴스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416 운기빌딩4층 (우편번호 :06224)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서울아 00131, 발행연월일:2004.12.1, 등록연월일: 2005.11.11, 발행•편집인: 진 호, 청소년보호책임자: 김권식 Tel 대표번호.(02) 929-9966, Fax 02)929-4151, E-mail medifonews@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