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 2026년 전략연구사업 심포지엄 성료

2026-03-12 13:08:25

차세대 항암기술 이끄는 방사선의학 3대 전략연구 공개
방사성신약·세포유전자치료·AI 면역병용 플랫폼 등 차세대 항암 핵심기술 집결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지난 11일 본원에서 방사성의약품 신약개발, 방사선 기반 세포·유전자 치료, 방사선·면역 병용 치료 등 방사선의학 분야 3대 전략연구의 성과와 향후 연구 방향을 공유하는 ‘2026년 전략연구사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제3차 방사선진흥계획 등 정부 정책과 연계해 추진 중인 방사선의학 전략연구사업의 핵심 기술을 공개하고, 국내 연구가 추격형 연구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이교철 RI응용부장은 사이클로트론 고도화를 통한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역량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구리(Cu-64/67), 루테튬(Lu-177), 아스타틴(At-211) 등을 활용한 테라노스틱스 기반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 발굴과 함께, 비임상부터 임상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연구개발 체계 구축 계획을 제시했다. 또한 난치암·전이암 특이적 신규 표적을 발굴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어 박유수 첨단방사선바이오연구팀장은 방사선 내성 인자를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성과를 소개했다. 방사선 기술을 활용한 대량 배양 플랫폼 구축과 유전자 편집 기반 다중 표적 치료 시스템 개발을 통해 고형암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방사선-바이오 병용 치료제 실용화를 추진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송지영 방사선의생명연구부장은 방사선 치료를 국소 종양 제어를 넘어 전신 항암면역을 유도하는 치료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발표했다. 생체모사 미세유체 칩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환자별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방사선·면역 병용 치료 기반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와 조기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발표 이후 진행된 종합 토론에서는 기초–중개–응용 연구 연계 강화, 산·학·연·병 공동연구 확대, 기술이전 및 성과 확산 전략 등이 논의됐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시장에 대응해 국가 전략연구를 통해 기술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국내 강소기업 및 제약·바이오 산업과의 동반 성장 생태계 구축 필요성이 강조됐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진경 원장은 “방사선과 바이오, 인공지능이 융합된 이번 전략연구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방사선의학을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의학원이 축적해 온 방사선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외 연구기관 및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암과 난치질환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치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준영 기자 kjy1230@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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