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 “제약바이오에 적합한 장기 자본조달 구조 필요”

2025-09-19 17:36:20

이언주 의원, 김윤 의원과 첨단제약바이오 정책세미나 개최
“법차손, 장투 불가피한 제약바이오 현실과 안 맞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장)과 김윤 국회의원(보건복지위)이 9월 19일 오후 3시, 국회박물관 체험관에서 첨단제약바이오 정책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바이오 산업, 차세대 성장동력 도약을 위한 정책 과제’를 주제로 국내 바이오 전문가, 업계, 투자자들이 참여해 바이오 산업을 국가의 핵심 전략 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제도적 과제를 진단하고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위원장 이언주)가 주관하고, 국제질서전환기속국가전략포럼과 국민통합포럼이 공동 주최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환영사에서 “바이오산업은 수십년간의 자본 축적과 장기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그러나 인프라, 시스템, 자본의 규모가 뒷받침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이어 “법차손 중심의 현행 관리제도는 수년 이상 장기 투자가 불가피한 신약개발 기업의 현실과 맞지 않으며, 많은 유망 바이오벤처들이 상장 자체를 포기하거나 상장 이후에도 구조적 제약에 직면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팔로워(follower)가 아니라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발상의 전환과 패러다임 시프트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양성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前보건복지부 1차관)를 좌장으로 이명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실장이 ‘한국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정책과제’를 발제했다. 토론에는 구자현 KDI 선임연구위원,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이사,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단장, 조순로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R&D본부장, 강지수 BNH인베스트먼트 전무,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코스닥시장본부장)이 참여했다.

이명화 실장은 발제를 통해 한국 바이오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으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국가적 연계 거버넌스, 전략적 투자, 산업 특성에 맞는 상장·금융·규제 환경, 공급망 다변화와 효율적 R&D 시스템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술특례상장 기업에 대한 법차손 기준 등 현행 제도가 바이오산업의 장기간·고위험 특성과 맞지 않아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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