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라이 릴리 앤드 컴퍼니(대표: 데이비드 A. 릭스)는 18일 ATTAIN-MAINTAIN 임상시험의 핵심(topline) 결과를 발표했다.
ATTAIN-MAINTAIN은 하루 한 번 복용하는 경구용 비펩타이드 저분자 GLP-1 수용체 작용제인 올포글리프론(orforglipron)의 52주 이상 체중 유지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3상 임상시험으로, SURMOUNT-5 임상시험에서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 또는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를 최대 내약 용량으로 72주간 치료받은 환자를 올포글리프론 또는 위약으로 다시 무작위 배정했다.
올포글리프론은 1년 후 위약 대비 1차(primary) 및 모든 주요 2차 평가 변수를 달성했으며, 건강한 식단과 신체 활동을 병행할 때 더 유의한 체중 유지 효과를 확인했다(효능 추정치 및 수정 치료 요법 추정치 기준).
케네스 커스터(Kenneth Custer) 릴리 심혈관대사건강 사업부 대표(Executive Vice President and President, Lilly Cardiometabolic Health)는 “비만은 만성 진행성 질환으로, 체중 감량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하루 한 번 복용하는 경구 GLP-1 수용체 작용제인 올포글리프론은 ATTAIN-MAINTAIN 연구를 통해 환자가 힘들게 감량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 참가자는 주사 치료제의 최대 내약 용량에서 바로 경구제인 올포글리프론으로 전환할 수 있었다. 올포글리프론은 비만 치료제 승인 이후 전 세계 수백만 비만 환자에게 장기적인 체중 관리를 위한 편리한 대안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에서 올포글리프론은 체중 감량 정체기에 도달한 SURMOUNT-5 연구 참가자를 대상으로 1차 평가 변수인 위약 대비 체중 감량 유지율의 우월성을 충족했다. 52주 기준 사전 지정 분석 결과, 세마글루티드 또는 터제파타이드에서 올포글리프론으로 전환한 환자는 이전에 감량한 체중 대비 각각 평균 0.9kg, 5.0kg 증가하며 위약 대비 체중 유지 효과를 확인했다(효능 추정치 기준).
위약군이 올포글리프론으로 구제 치료를 받기 전 마지막 시점인 24주 기준 사후 분석 결과, 세마글루티드에서 올포글리프론으로 전환한 환자군은 기저치(baseline) 대비 체중이 0.1kg 감소한 반면, 위약으로 전환한 환자군은 9.4kg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터제파타이드에서 올포글리프론으로 전환한 환자군은 기저치 대비 체중이 2.6kg 증가한 반면, 위약군은 9.1kg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