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료원(의료원장 이종철)은 최근 외국인 환자를 위해 특별히 개발한 몽골식 8가지, 아랍식 11가지 등 19가지 신메뉴를 선보였다.
삼성의료원이 선보인 몽골식 메뉴는 만두, 칼국수, 반탕, 수태차, 튀김만두, 볶음국수, 우유만두, 감자샐러드 등 8종, 아랍식은 홈무스, 팔레펠, 타불리, 쿠스쿠스 쉬쉬케밥, 캡사램, 램타진, 렌틸콩스프, 새우소스덮밥, 믹스케밥, 카프타, 아랍식 라자니아 등 11종으로 만들어졌다.
몽골식을 시식한 시쉬밍(Shishming) 몽골대사관 상무관은 “외국 병원에서 그 나라의 음식을 먹기 어려운데 삼성의료원에 온 환자들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만두는 몽골식과 조금 다르나 몽골의식문화를 잘 파악해서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몽골 환자식에 대한 느낌을 밝혔다.
또 아랍식을 시식한 칼리드 자임(무역업) 시리아인은 “아랍인들은 까다롭고 못먹는 음식도 많은데 삼성서울병원에 방문하는 아랍인들이 이슬람 음식을 먹으면서 진료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입원하면서 더 이상 외부에서 빵을 사오는 일이 없을 것 같다. 기회가 되면 직접 아랍 현지의 음식을 벤치마킹하면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보다 현지화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