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4주 코로나19 재감염 추정사례 5만6679명…재감염 기간도 단축

2022-08-12 05:50:33

방대본, ‘코로나19 재감염’ 분석 결과 발표

7월 한 달간 재감염 추정사례와 재감염 비중을 분석한 결과, 7월 3주부터 2회 감염(재감염) 추정사례가 1만명 미만에서 2만 여명으로, 감염 비중은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월 3~4주 2회 감염 추정사례 발생 현황 및 2회 감염 발생 요인에 대해 분석해 11일 발표했다. 

7월 3주~4주 발생한 2회 감염 추정사례는 5만6679명으로 누적 2회 감염 추정사례는 총 14만2513명이며, 7월 4주 주간 확진자 중 2회 감염 추정사례는 5.43%라고 밝혔다.

주차별 2회 감염 추정사례는 7월 1주 3379명, 7월 2주 8895명, 7월 3주 2만7713명, 7월 4주 2만8966명으로 7월 3주부터 전주 대비 2만여 명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주차별 주간 확진자 중 2회 감염 구성비는 7월 1주 2.87%, 7월 2주 3.71%, 7월 3주 6.59%, 7월 4주 5.43% 순으로 7월 3주부터 2회 감염 비중이 대폭 늘어났다.

7월간 발생한 2회 감염 추정사례의 평균 소요기간은 154~165일(약 5개월)로, 지난 6월까지 발생한 2회 감염 추정사례(평균 229일) 보다 약 60여 일 빨라져, 최초 감염 후 2회 감염이 발생하는 기간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및 2회감염 시기별 분포는 ‘오미크론(BA.1)-오미크론(BA.2)’이 36.5%, ‘델타-오미크론(BA.2)’이 23.0%, ‘델타-오미크론(BA.1)’ 11.2% 순으로 높았다.



또한, 최근 1달간의 2회감염 추정사례 분석 결과, 17세 이하 및 미접종군이 2회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 2회 감염 추정사례 중 17세 이하의 비율은 49.2%로, 2020년 1월 이후 확진자 중 17세 이하의 비율인 23.1%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접종력별로는 7월 기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군이 약 12%임에도 불구하고 7월 2회 감염 추정사례 중 미접종군은 약 50%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방대본은 백신접종에 따른 2회 감염 추정사례 발생 및 사망 진행 위험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접종 횟수가 증가할수록 2회 감염되거나, 2회 감염 후 사망할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2회감염 발생 위험은 ‘미접종군’에 비해 ‘2차접종 완료군’은 48%, ‘3차접종 완료군’은 74% 낮았다. 또 감염 횟수와 관계없이 ‘3차접종 완료군’에서는 감염 후 사망 진행 위험이 95% 이상 낮았으며, 2회 감염시에서도 접종 횟수가 증가할수록 사망 진행 위험도가 낮게 나타났다.

방대본은 최근 2회감염 추정사례의 증가와 관련해 “누적 최초감염자 증가,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기존 변이에 비해 높은 BA.5. 점유율 증가, 자연 또는 백신 면역에 의한 효과 시간 경과에 따른 감소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미크론 우세화 시기(’22년 2~4월) 급증한 최초감염자로 인해, 향후 2~3달 동안은 2회감염 추정사례는 지속 증가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방대본은 재감염을 최소화 하기 위해 ‘최초 감염 회복 후 방역수칙 준수 유지’ 및 ‘권장시기에 맞춘 권장 예방접종 완료’를 재차 강조했다.


김민준 기자 kmj6339@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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