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15일 병원 6층 세미나실에서 ‘2024-26년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임상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Jong-Wook Fellowship Program)은 세계보건기구(WHO) 전 사무총장 고(故) 이종욱 박사의 뜻을 기려,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력의 전문성 강화와 국제보건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운영되는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이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며, 일산백병원은 2024년부터 라오스 및 방글라데시 의료진을 대상으로 임상과정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번 수료식에는 최원주 일산백병원 원장을 비롯해 김훈 인제대 국제개발협력센터장, 각 진료과 지도교수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정혜진 팀장 등이 참석해 연수생들의 성취를 축하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수료생은 라오스 국립의료기관과 교육기관에서 선발된 의사 7명(▲진단검사의학과 1명 ▲응급의학과 1명 ▲마취통증의학과 2명 ▲순환기내과 2명 ▲신경과 1명)과 간호사 3명 등 총 10명의 보건의료인은 약 5개월 동안 일산백병원 각 임상과와 간호 부문에서 맞춤형 임상 연수를 받았다.
이들은 연수 기간 동안 ▲한국 보건의료 시스템 이해 ▲임상피드백의 원리 ▲의료 질 관리 및 환자 안전 ▲환자 중심 진료 프로세스 등 다양한 주제의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이수했다. 특히 각 임상과별 1:1 멘토링과 사례 중심의 교육을 통해 실제 진료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했다.
최원주 원장은 “이번 교육은 일산백병원이 대학병원으로서의 핵심 책무인 의학 교육의 가치를 실천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열정을 다해 연수에 임한 라오스 의료진 여러분께 진심으로 찬사를 보낸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라오스 의료진이 자국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향후 국제보건 협력의 교두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훈 국제개발협력센터장은 “일산백병원은 앞으로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과 협력해 개발도상국 의료진 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연수가 글로벌 보건의료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