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아이피(대표 박상준)가 제 75회 대한해부학회에 참가해 영상해부학과 단면 해부 등 메딥박스의 신규 콘텐츠를 대거 선보이며 디지털 해부학 교육의 새 비전을 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이번 학회는 해부학을 비롯해 다양한 의생명과학 분야의 학문적 발전과 상호 교류를 위한 주요 학술의 장으로, 전국 각지의 교수진과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학회에서 메디컬아이피는 실제 해부학 수업을 지도하는 교수진과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신규 개발한 ‘영상 해부학(Radiological Anatomy)’과 ‘단면 해부(Cross Section)’콘텐츠를 최초 공개했다.
기존 메딥박스가 6500여개의 인체 해부학 구조물을 3D로 구현해 직관적 학습을 지원했다면, 이번 신규 콘텐츠는 여기서 한 단계 나아가 실제 임상에서 활용되는 의료영상을 함께 제공한다. 이는 학생들이 해부학 지식을 임상 영상과 직접 연결해 학습하는 ‘임상 연계형 학습’의 패러다임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메디컬아이피 부스를 방문한 전문가는 “학생들이 실제 의료 영상에서의 해부학적 구조를 3차원으로 동시 비교 학습이 가능해 이를 바탕으로 학습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며, “교수진 입장에서는 강의 설계의 폭 또한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이미 주요 국립 및 사립 의과대학에서 메딥박스를 도입하고 있으며, 간호학과 및 보건계열 대학으로의 활용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2024년 한국에서 개최된 세계해부학회 이후 1년간 약 20개 이상의 기관에 메딥박스가 새롭게 도입됐으며, 최근에는 의과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과 연계한 도입 논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아울러 튀르키예를 비롯한 중동·아프리카 등 해외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메딥박스의 글로벌 시장 영향력 또한 한층 강화되고 있다.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는 “지난해 대한해부학회로부터 메딥박스의 학문적 완성도와 실용성을 인정받아 학회 공식 인증 로고 사용 권한을 득한 이후, 지속적으로 교육 콘텐츠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과 긴밀히 협력하며 디지털 해부학 솔루션의 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