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교수 화상재건수술, “세계가 인정”

2012-09-19 11:06:58

50여개국 1,200명 참석한 국제화상학회서 주제 발표


국내 최고의 화상전문의로 손꼽히는 건양대병원 화상재건센터 김동철 교수(성형외과)가 세계학회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김 교수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영국 에딘버러에서 전세계 50여개국 화상전문의와 관계자 등 약 1,200명이 참석한 제 16차 국제화상학회(ISBI)에서 ‘얼굴에 발생한 심한 화상흉터의 최신 치료’라는 주제발표로 국제 화상전문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 교수는 지난 2009년 가스렌지 폭발사고로 얼굴과 손, 허벅지에 큰 화상을 입은 우즈베키스탄 화상환자인 우미다(20세)양의 지난 1년간 시술한 결과에 초점을 맞추어 주제발표를 이어갔다.

우미다양은 화상 후유증으로 인해 얼굴 전체에 심한 화상 흉터는 물론 눈과 입술 등이 일그러지는 변형이 심각했으나 김 교수팀의 두 차례 화상성형수술을 통해 화상흉터 90% 이상을 재건하는데 성공해 현재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특히 김 교수의 주제발표가 끝나자 폴란드 외과의사인 캐롤 스지만스키(Karol Szymanski) 박사는 한 달간 건양대병원에서 화상재건 연수를 받고 싶다고 즉석에서 신청하면서, 폴란드의 화상환자 2-3명을 데리고 오겠다는 약속도 했다.

또 좌장을 맡았던 미국의 매티아 도니란(Matthias Donelan) 박사는 김 교수의 화상성형 및 재건수술 결과가 우수하고 매우 감명 깊은 주제발표였다는 의견을 표현했다.

한편, 이번 개최된 2012 국제화상학회에는 건양대병원 화상재건센터를 비롯해 대전시, 대전마케팅공사의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해 2016년 국제화상학회의 대전 개최 유치활동을 펼쳤다.




배준열 기자 jun@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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