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지난 12일 ‘2023 전산장애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원내 전산 시스템 중단 시 환자와 병원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시행됐다. 재난대응위원회에서 재난 위험도를 조사하기 위해 실시한 2023년도 위험 취약성 분석(Hazard Vulnerability Analysis, HVA) 결과 20개의 사회재난 부문 중 정보시스템 장애가 위험도 1위로 분석됐다. 훈련은 주 데이터센터 메인 서버와 DR실(재해복구시스템)이 가동 중단됐을 때를 가정한 전산장애 1등급(코드 화이트) 상황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드 화이트란 병원 업무 전반에 직접적이고 심각한 영향으로 정상 진료가 불가능한 전산장애 상황을 말한다. 재난대응위원회 소관 부서인 총무팀이 주관한 이번 훈련은 내분비내과·가정의학과·혈액종양내과 등 3개 진료과와 원무팀·외래응급간호팀·영상의학팀·진단검사의학팀 등 다양한 부서에서 62명의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3시간 30분간 진행됐다. 훈련은 ▲수기처방프로그램과 응급조회프로그램을 이용한 종이 없는(Paperless) 훈련 ▲모의환자별 처방 내역에 대한 진
2023-12-15 14:16현재의 코로나19 위기단계 ‘경계’ 수준은 유지되나, 일반의료체계로의 전환 및 고위험군 보호 지속을 위해 일부 대응체계가 개편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2월 15일 범부처 차원의 유기적‧안정적인 대응을 위해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을 현재 단계인 ‘경계’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주간 신규 양성자가 증감을 반복하고 있고 겨울철 호흡기 감염이 동시 유행되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전주 대비 증감율은 11월 1주(-1%) → 11월 2주 (-28%) → 11월 3주(-1%) → 11월 4주(+13%) → 11월 5주(-6%) → 12월 1주(+1%) 순으로 대체로 감소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또한, 정부는 고위험군에 대한 지속적인 보호를 위해 진단‧검사 및 치료비 등 지원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일반의료체계 전환을 위해 선별진료소는 12월 31일까지 운영하고 지정격리병상을 해제하여 대응체계를 합리적으로 개편한다. 이는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에 따른 2단계 조치를 시행한 이후 일반의료체계 내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선별진료소는…
2023-12-15 11:58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김유미 차장은 건강기능식품 제조를 위탁받아 생산하는 건강기능식품제조업체인 ‘주식회사 노바렉스 오송공장’(충북 청주 소재)을 12월 15일 방문해 제조 현장을 점검하고, 건강기능식품 위탁생산 전문 제조업체 5개사와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수출량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국내에서 건강기능식품을 위탁생산해 해외로 수출하는 업체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등 수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유미 차장은 방문 현장에서 제조 현장과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위탁 제조하여 수출하는 제품 현황을 살펴봤다. 이어 업계 관계자들과 개최한 간담회에서 위탁생산 관련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유미 차장은 현장에서 “매년 성장하던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폭이 둔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수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며, “특히 위탁생산을 전문적으로 하는 건강기능식품제조업체에서 글로벌 기업의 제품을 생산해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좋은 성장 동력이 될 수
2023-12-15 11:50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사장 유병재)는 자사의 인터루킨 17A(IL-17A) 억제제 코센틱스(주성분명:세쿠키누맙)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존의 전신 요법에 적절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성인 환자의 중등도-중증 화농성 한선염 치료로 적응증을 확대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또한, ▲판상 건선에서 ‘광선요법 또는 전신치료요법(생물학적 요법 포함)을 필요로 하는 6세 이상 환자의 중등도에서 중증의 판상 건선 치료’로 소아 적응증이 추가됐으며, ▲소아 특발성 관절염에서 ‘기존 치료에 반응이 적절하지 않거나 또는 내약성이 없는 6세 이상 환자의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치료 또는 활동성 부착부염 관련 관절염 치료’로도 적응증이 확대됐다. 이번 허가 확대를 통해 코센틱스는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비방사선학적 축성 척추관절염 ▲소아 판상 건선 ▲ 소아 건선성 관절염 ▲부착부염 관련 관절염 ▲화농성 한선염을 포함한 총 8가지 적응증을 보유하게 됐다. 코센틱스는 화농성 한선염 치료에서는 생물학적 제제가 처음 등장한 이후 8년여만에 승인된 생물학적 제제이자 첫 인터루킨(IL)-17A 억제제다. 화농성 한선염은 국내에 1만여 명(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
2023-12-15 11:28국내 연구진이 중환자실(ICU) 환자의 심정지를 실시간으로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혁신적인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해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서울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연구팀이 심전도(ECG) 데이터에서 추출한 심박변이도(HRV)를 이용해 24시간 내 심정지 발생 위험을 정확히 예측하는 우수한 성능의 인공지능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중환자실에서 급성 심정지는 전세계적으로 약 0.5-7.8% 정도 발생하는 질환으로, 이 질환의 조기 예측 및 신속한 대응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합병증을 줄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중환자실 내 심정지 조기 예측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환자 모니터링에 실제 사용되는 생체신호를 이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심전도는 중환자실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생체신호로, 이를 이용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국내외 여러 중환자실 환경에서의 범용성과 활용성이 높다. 본 연구팀은 서울대학교병원 중환자실 입실 환자 5,679명의 심전도에서 추출된 심박변이도를 이용해 실시간 심정지 예측을 위한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했다. 5분 길이의 단일 채널 심전도 만으로 추출된 33가지 심박변이도
2023-12-15 11:16셀트리온이 15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Actemra, 성분명: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47’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임상 3상은 셀트리온이 류마티스 관절염(RA, Rheumatoid Arthritis) 환자 471명을 대상으로 첫 투약 후 52주간 임상을 진행했으며, 이번 결과는 32주까지의 임상 결과다. 셀트리온은 먼저 CT-P47 투여군,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두 그룹으로 나눠, RA 활성도 주요 지표인 베이스라인(Baseline) 대비 ‘DAS28’ 값의 변화를 1차 평가지표로 측정했다. 측정 결과 오리지널 의약품과 CT-P47 투여군간 차이가 사전에 정의한 동등성 기준에 부합했다. CT-P47 투여군,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 후 24주부터 CT-P47로 교체 투여군 세 그룹의 유효성, 약동학, 안전성을 평가하는 2차 평가지표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주요 국가 규제기관에 허가를 제출할 계획이다. 악템라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4조 500억원
2023-12-15 11:08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14일, 의사협회 회관으로 이필수 회장을 전격 방문해 15일 시행하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확대 방안에 대해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대한약사회와 대한의사협회 단체장은 정부와의 비대면 진료 제도화 과정에 있어 ‘비대면 진료 자문단 회의’를 비롯한 제도권 내의 논의에 적극 참여해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한 전문적 의견을 개진해 온 점을 강조했다. 실제, 대한의사협회는 비대면 진료와 관련해 ‘대면진료’라는 대원칙을 바탕으로 최소한의 보조수단이 되어야 함을 지속적으로 주장했으며, 정부도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비대면 진료 5가지 대원칙(대면진료 원칙, 비대면 진료는 보조 수단으로 활용, 재진환자 중심 운영(초진 환자 불가), 의원급 의료기관 위주 실시, 비대면진료 전담의료기관 금지)을 합의한 바 있다. 대한약사회 또한 환자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전화진료를 통한 비대면진료를 금지하고 탈모약, 비만약, 여드름약 등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의약품들을 비대면처방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 단체장은 보건복지부가 그 동안의 논의과정에서 논의한 내용를 무시하고 일방적인 추진에 강한 우려를 표하고 아래와 같이 의견을 모았다. 첫째, 정
2023-12-15 11:01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최근 4주간 1.6배 증가했으며, 특히 최근 5년간 최고 수준으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주의가 필요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수행하는 의원급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표본감시(196개소)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감시 결과에 따르면, 12월 2주에 외래환자 1000명당 61.3명으로 최근 5년간(’19~’23년) 최고 수준이 각각 ▲2019년 49.8명 ▲2020년 2.8명 ▲2021년 4.8명 ▲2022년 60.7명인 것을 고려하면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을 보여줬다. 연령별 의사환자는 13-18세(133.4) > 7-12세(120.1) > 19-49세(78.9) > 1-6세(49.5) > 50-64세(34.5) > 65세이상(15.3) 순으로 나타나 7~18세 학생 연령층이 타 연령 대비 높은 발생을 보였다. 또한, 병원급 입원환자 표본감시(218개소) 결과에 따르면 12월 2주 입원환자수는 1047명으로 집계됐으며, 연령별 입원환자 비중은 65세이상(40.3%) > 50-64세(15.8%) > 19-49세(12.7%) > 7-12세(11.9%) > 1-6세(9.6%) >…
2023-12-15 10:53국민의힘 조명희 국회의원과 무소속 양정숙 국회의원이 대한변호사협회와 함께 주최하는 국회 세미나가 12월 15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조명희·양정숙 국회의원의 개회사와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의 개회사를 받으며 시작되는 이번 세미나는 ‘의료감정의 실무상 문제점 및 입법적 개선방안’을 주제로 진행된다. 김유정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회 위원이 ‘의료감정의 실무상 현황, 문제점과 개선 필요성’을 발제하며, 이어서 박호균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회 위원이 ‘의료감정의 실무상 문제점 및 입법적 개선방안 - 재판청구권 보장을 위한 의료감정의 입법적 개선방향을 중심으로’를 주제 발표한다. 이어지는 전문가 패널토론에서는 이주연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와 남은경 경제정의실천연합 사회정책국장, 백경희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곽영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의료사고 감정단 선임감정위원이 참석해 김유정·박호균 대한변사협회 인권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토론한다.
2023-12-15 09:40이수앱지스가 고셔병치료제 애브서틴의 이라크 내 판매를 위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이라크는 이란과 알제리에 이어, ‘애브서틴’의 세 번째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지역 진출 국가가 될 전망이다.애브서틴은 현재 이란 고셔병 시장에서 100%, 알제리에서는 약 5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2012년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이후, 국내외 환자 대상의 장기간 임상 결과를 확보해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했다. 또한 경쟁사 대비 월등한 가격 경쟁력을 통해 수출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작년에 알제리 진출과 함께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하며, MENA지역의 시장 잠재력을 확인했고, 추가적인 입찰 시장 진출을 위해 영업력을 확대해 왔다”며, “시장 규모, 허가 등록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이라크를 추가 진출 국가로 선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덧붙여 “지난 10월에 이라크 보건 당국에서 당사 제조소를 방문하여 GMP 실사를 진행했고, 최근 승인을 완료한 직후로 품목 허가 신청에 들어갔다”고 말했다.알제리와 같이 입찰 형식으로 의약품을 조달하는 시장에 진입하게 되면, 연간 공급계약을 통해 수출을 진행하
2023-12-15 09:06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은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를 활성화해 많은 환자들이 제도의 혜택을 충실히 받을 수 있도록 ‘피해구제급여 ‘진료비 지급액’ 상한선 상향’과 ‘약물 안전카드의 전자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진료비’에 대해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급여 보상범위를 종전 급여 진료비에서 비급여까지 확대하는 제도 개선 당시 한정된 피해구제 부담금 재원을 고려해 지급액 상한선을 2,000만원으로 규정한 바 있다. 식약처는 부작용 치료에 든 비용에 대한 보상을 더욱 든든하게 하고자 현재 안정적인 피해구제 부담금 재원 운영현황과 그간의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피해구제급여의 진료비 보상 상한선을 높이는 것을 추진한다. 지급액 상한선 상향 금액은 현재의 지급액 상한선을 설정할 당시 참고한 유사 제도의 금액 증가현황과 수준에서 환자단체, 의료 전문가, 제약업계와 논의해 결정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그간 장애 보상금, 진료비 등 피해구제급여를 지급한 환자에게 부작용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환자 인적 사항 ▲부작용 발생 원인 (의심)의약품 ▲부작용명 ▲부작용 발생일 ▲발행일 ▲QR코드가 기재된 실물 ‘약물 안전카드’를 발급·제공해 왔다. 식약처는 실
2023-12-15 09:04제일약품(대표이사 성석제)은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과 부산에서 당뇨 복합제 ‘듀글로우정’(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피오글리타존)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듀글로우정에 대한 소개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강조되는 약제 병용 요법과 합병증 예방의 중요성 ▲듀글로우정 허가 임상을 포함한 관련 임상 결과 소개 ▲질의응답 세션 등으로 구성됐다. 첫 날 서울 심포지엄에서 좌장을 맡은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는 “이론적으로 TZD1) 과 SGLT-2i 각각의 혈당 강하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2제 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환자에게 듀글로우는 이상적인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TZD는 이상적인 기전을 가졌지만 부작용으로 처방을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았으나, SGLT-2i와의 상보적인 기전으로 장점은 그대로 부작용은 줄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둘째 날 부산에서 열린 론칭 심포지엄에서는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박정현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박 교수는 “2형 당뇨병 환자 진료의 목표는 장기간 혈당을 잘 관리해 합병증 발생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라며, “피오글리타존은 혈당을 오
2023-12-15 08:58큐로셀(대표이사 김건수)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 10대 우수과제에 차세대 CD19 CAR-T 치료제 ‘안발셀(Anbal-cel)’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안발셀은 지난 2022년 11월 국가신약개발사업에서 재발성, 불응성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DLBCL) 환자 대상 치료제 후보로 선정된 약물이다. 선정을 통해 2024년까지 허가를 위한 최종 단계인 유효성 확인을 위한 임상 2상시험 연구개발비로 52억원을 지원받았다. 안발셀은 큐로셀의 OVIS™ 기술이 적용돼 두 종류의 면역관문수용체인 PD-1과 TIGIT의 발현이 현저하게 낮아진 차세대 CAR-T 치료제이다. 큐로셀의 차세대 기술은 CAR-T 세포의 기능을 저해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면역관문수용체의 발현을 억제한다. 해당 기술로 예후가 좋지 않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DLBCL 환자에서 CAR-T 치료제의 치료성적을 크게 향상시켰다. 큐로셀의 김건수 대표는 “이번 안발셀의 국가신약개발사업 10대 우수과제로 선정된 것은 그 기술력을 인증받은 결과”라며, “국내 최초로 시작한 CAR-T 치료제 임상을 단기간에 모두 마무리한데 이어 2024년 하반기 신약 허가 신청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안
2023-12-15 08:33내년부터 휴온스그룹 상장사의 배당액이 얼마인지 알고 투자할 수 있게 됐다.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메딕스는 ‘선(先) 배당액 확정, 후(後) 배당기준일 설정’ 제도를 적극 도입하겠다는 내용의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사항을 공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올해 초 발표한 새 배당절차 개선안에 동참하는 것으로 상장 제약기업 중 첫 사례다. 기존에 배당 수령을 위해서는 12월 말까지 주식을 취득해야 했으며, 이때 배당금액을 알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배당절차 개선 이후 의결권은 12월 말 기준, 배당주주는 3월 정기주주총회 이후로 별도 확정된다. 휴온스그룹 상장사는 2023년 실적을 다루는 내년 2월 결산이사회에서 배당금과 배당기준일을 결의할 예정이다. 해당내용은 이후 주주총회의 승인 안건이 되어, 투자자들은3월 주주총회의 배당액 승인을 최종 확인 후 투자결정을 할 수 있다. 배당자격이 주어지는 배당기준일은 주주총회 이후 3월말이 될 전망이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이번 배당절차 개선으로 투자자들께서 배당금 규모를 사전에 알 수 있도록 적시에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며 “금융당국이 주도하는 배당절차 개선에 적극 참여
2023-12-15 08:29한미약품의 ‘2023년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 달성이 확실시 되면서,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한미의 압도적 경쟁력이 재확인됐다. 한미약품은 올해를 포함해 최근 6년 연속 원외처방 매출 1위 기록을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UBIST 집계 기준으로 올해 11월말까지 8437억원의 국내원외처방 매출을 달성해, 같은 기간 7000억원 이하 매출을 기록한 타사들과 격차를 벌리며 올해 1위 수성이 확실해졌다고 14일 밝혔다. UBIST는 의사가 처방한 의약품 수량과 매출액 등을 약국 패널들로부터 확보한 처방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한 기록이다. 한미약품의 올해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성장한 것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한 2020년을 제외한 최근 5년간 매년 10% 이상 성장했다. 한미약품은 이 성과가 다국적 제약기업의 제품을 수입해 유통하는 ‘상품 매출’이 아니라, 독자적 기술로 자체 개발해 판매하는 ‘제품 매출’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제품 매출을 통해 얻은 수익을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한국형 R&D 선순환 모델’을 매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미약품
2023-12-15 07:58SK플라즈마가 싱가포르에 혈액제를 수출하며, 글로벌 혈액제 위탁생산사업 (CMO,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확대를 본격화한다. SK플라즈마(대표 김승주)는 싱가포르 위탁생산 혈액제(알부민 및 면역글로불린)의 초도 물량을 출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초도 물량 출하는 SK플라즈마가 2021년 싱가포르 국립혈액원으로부터 물량 전량을 위탁 생산하는 사업자로 선정되고 지난 4월 싱가포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데 따른 것이다. 이후 싱가포르 국립혈액원에서 혈장 약 2만 리터를 원료로 공급받아 혈액제제 완제품을 생산해 싱가포르로 선적했다. SK플라즈마는 이번 초도 물량 수출을 시작으로 3년간 총 1,500만 싱가포르 달러 (한화 약136억원) 규모의 혈액제제를 독점 공급하고 추가로 3년 연장할 수도 있다. 매년 싱가포르에서 공급받은 혈장으로 혈액제제를 위탁생산해 수출할 계획이다. 혈액제제는 혈액을 원료로 한 의약품으로 혈액 내 성분을 분획, 정제해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의약품의 형태로 제조되며, 과다 출혈에 따른 쇼크, 선천성 면역결핍질환, 혈우병 등 다양한 분야의 필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는…
2023-12-15 07:54의대 정원 확대로 인해 이공계 이탈현상이 심화돼 자연과학 분야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이는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대통령과 정부는 ‘지역·필수의료 위기’와 ‘의사과학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년부터 적용될 의대정원 확대 카드를 내놓았지만, 국민과 수험생 입장에서는‘의대정원 확대’가 오히려 더 큰 관심이 된 측면도 있다. 이에 의대정원 확대 제도가 가져올 영향을 세밀하게 분석하고자 연속토론회가 개최됐다. 임상의사가 늘어나는 것도 필요하지만, 부족한 의사과학자 확대를 위해서는 보다 세밀한 제도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됐다. 신현영 의원과 보건의료특별위원회의 주최로 ‘제2차 의대정원 확대 연속토론회–의대정원 확대로 인한 이공계 이탈현상, 바이오헬스 인재 양성 측면, 바람직한 현상인가?’가 12월 14일,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라운드 테이블 방식으로, 발제 없이 패널토론으로 바로 진행됐다. 패널들은 의대 정원 확대로 인해 일부 이득을 볼 수도 있지만, 국가적 측면에서 확대가 불러올 파장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최세휴 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 회장(경북대 공과대학장)은 “의대정원 확대
2023-12-15 06:17환자와 보호자의 환자 안전 활동 참여 확대와 보건의료인에 대한 교육 및 안전체계 정립 및 지원체계를 확충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제2차 환자안전종합계획’이 공개됐다. 보건복지부는 12월 14일 제14차 국가환자안전위원회에서 ‘제2차 환자안전종합계획(2023~2027)’을 심의·의결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환자안전법’에 근거해 환자안전관리체계 구축과 환자안전 및 의료 질 향상을 위해 환자안전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있다. 이번 제2차 환자안전종합계획은 정부, 유관기관, 보건의료기관·보건의료인 및 시민사회단체, 관련 학회에서 추천한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TF)을 운영해 마련됐으며, 관계부처와 관련 기관·학회·단체 등 이해관계자 의견수렴과 설명회, 국가환자안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이날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지난 제1차 종합계획은 2016년 환자안전법 시행 이후 환자 안전을 위한 기초 인프라 구축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1차 종합계획이 시행된 2018~2022년 기간 동안 정부는 환자안전 보고학습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 안전사고에 대한 자율보고를 시작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의경보를 발령해 왔으며, 중앙과 지역에 환자안전센터
2023-12-15 06:00산업 활성화를 위해 개인의 의료정보를 활용하는 법을 통과시키기 이전에, 그 한계를 정해 안전성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단일 보험체계로, 개인의 의료 청구 데이터를 공공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민건강보험심평원 등에서 축적해 빅데이터로 관리하게 된다. 세계에 자랑할만한 한국의 의료 서비스 자원에는 우수한 인적 자원과 의료기술뿐만 아니라, 수많은 국민들에 의해 생성된 보건의료 빅데이터도 포함된다. 의료정보 빅데이터를 통해서 질환의 경과나 치료행위의 효과 등에 대한 다양한 연구 및 분석이 가능하고, 이는 의료 질 향상이나 신기술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 해외에는 이와 유사한 전국민 빅데이터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그 가치는 더욱 상승한다. 현재는 연구 목적 외에는 기업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지만, 산업 활성화 측면에서 개인 의료정보 공유를 활성화하자는 것이 ‘디지털헬스케어법’이다. 하지만 의료정보는 민감한 개인정보로서, 오용될 경우 심각한 불이익을 당하게 될 수 있다. 개인이 어떤 질환을 앓고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를 사적인 기업이 획득한다면, 취업이나 보험 가입 등에 제한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기업의 목적은 이윤 추구인 만큼, 기업 입장에서
2023-12-15 05:40대한의사협회가 지방의료원에 ‘주민참여위원회’ 대표를 ‘지역주민 대표 이사’에 포함하도록 의무화하고, 근로자(노동조합) 대표를 이사에 포함시키는 개정안에 반대했다. 의협은 강은미 의원이 대표발의한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협회 의견을 14일 국회 및 보건복지부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지방의료원은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보건의료사업과 공공보건의료 시책을 수행하기 위해 지방의료원의 원장, 이사, 감사 등 임원에 대한 임면 절차와 기준을 명시하고 있고, 운영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하고 있다. 그러나 지방의료원 운영의 주축이 되는 이사를 임명할 때 지역주민 대표의 대표성이 명확하지 않고, 해당 지방의료원의 근로자도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개정안은 지방의료원에 주민참여위원회를 설치하고, 지방의료원의 이사 중 근로자대표의 추천이나 근로자 과반수 동의를 받은 사람과 주민대표에 주민참여위원회의 대표자를 포함하도록 해 지역주민의 대표성을 명확히 하고 지방의료원의 운영에 지역주민과 근로자의 참여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의협은 “‘주민참여위원회’가 구체적으로 어떠한 성격과 역할을…
2023-12-15 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