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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건보공단 서울본부, 대외적 역할 강화한다

본원 원주이전 앞두고 어깨 무거워져…홍보 강화 계획 등 밝혀


국민건강보험공단 본원 원주 이전을 앞두고 서울지역본부 임재룡 본부장 이하 직원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소속 임직원 수만 1만3000명이 넘고 총 예산이 60조에 이를 정도로 정부 산하 공공기관 중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하는 공단 본원은 오는 12월 원주 신청사로 이전해 원주시대를 맞게 된다. 본원 이전에 따라 홀로 서울에 남게 되는 서울지역본부의 역할 강화를 당연히 예측할 수 있다. 서울본부는 공단 산하 6개 지역본부 중 하나로 서울시 29개 지사와 강원도 9개 지사, 8개 출장소, 장기요양운영센터 43곳을 총괄하고 있다.

임재룡 서울지역본부장(사진)은 최근 기자와 만나 “본원이 원주로 이전하면 아무래도 우리 역할이 커질 것”이라면서 본부 이전에 따른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우선 그는 “서울본부의 사회공헌 및 증진활동을 강화하려 한다”면서 “첫 추진과제로 강원 지역까지 관할하는 서울지역본부가 본원 원주 이전 전까지 초석을 닦아놓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해 당장 오는 10월 말 원주 MBC와 문화행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재룡 본부장은 “서울본부가 국회의사당에 인접해있는 만큼 그동안 본부가 담당해온 대국회활동과 서울지역 시민단체와의 간담회 등의 대외 활동을 서울본부에서 진행할 일이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공단이 지난 1일 비전 선포식을 통해 발표한 ‘2025 뉴 비전 및 미래전략’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뉴비전 가치체계 및 미래전략 이해와 참여 분위기 확산을 통한 비전 실천’, 외부적으로는 ‘전사적 홍보를 통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 및 비전 실현 지지기반’이라는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한 실행력 있는 뉴비전 실천방안 수립·시행하며 미래전략실천위원회를 9월부터 구성해 운영하고 이를 통해 비전 중장기 경영전략을 공유하고 전략과제를 검토해 효과적 실천방안을 마련해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총 40명으로 구성되는 직원참여위원회를 신설하고 임재룡 본부장이 직접 위원장으로 참여해 총괄팀, 실행지원팀, 홍보팀을 중점 운영한다.

9월부터는 학습동아리 40개, 업무분야별 전문연구반 8개 및 소그룹 학습모임 등을 활용해 현장 학습조직 토론회를 열어 중장기 경영전략추진과제 분석 및 심층토론, 분야별 실천방안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뉴비전 및 중장기 경영전략 실천 세부계획을 수립해 시행 9월부터 시행하며 미래전략실천추진위원회 및 학습조직 등 직원 의견 반영, 실행력있는 실천계획을 수립·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비전 실현을 위한 전사적 공감대 확산 계획도 밝혔다. 서울본부는 지난 2일 뉴비전 실천 다짐대회를 개최하고 비전 및 중장기 경영전략을 공유하며 실천 결의문을 낭독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특히 지난 3일 서울본부 전 직원과 국회의원, 의약단체장 등 이해당사자가 참여해 ‘뉴비전 with you 챌린지 선포식’을 갖고 뉴비전 이해 및 현장 소통 강화를 통한 참여분위기를 확산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임재룡 본부장은 “현재 서울본부 산하 전 지사를 순회해 비전 실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2009년 이후 입사한 젊은 직원들과 향후 10년 뒤의 미래상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려 한다”고 말했다.

의료공급자를 비롯한 이해공급자와 대국민 홍보를 강화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국회, 지자체 등 비례대표, 광역단체장은 임 본부장이 직접 맡고 지역구 의원, 지자체 장은 지사장이 맡아 공단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한다는 것.

의약단체, 노인회, 소비자, 시민단체 간담회도 9월부터 적극 추진해 각 단체별 관심분야를 전략과제로 중점 홍보한다.

특히 언론 및 SNS와 SP매체 등 여론 주도층을 활용한 홍보를 강화해 중장기 경영전략을 설명하고 대학생 특강과 건강부스 운영, 캠페인 등의 사회공헌 활동 강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임재룡 본부장은 “국회, 시민단체 등에 대한 홍보를 통해 전략목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비전 달성의 지지기반을 만들어 나가 참여 분위기를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