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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rogens/Bazedoxifene 복합제, 복합작용 통해 유방과 자궁내막 자극 줄인 TSEC 계열 폐경 증상 치료제

Estrogens/Bazedoxifene 복합제는 폐경과 연관된 중등도에서 중증의 혈관운동 증상 치료 및 폐경 후 골다공증 예방에 대해 2014년 7월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폐경기 증상 관리와 골다골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에스트로겐 단독요법의 이점을 살리면서, 자궁을 포함한 생식기나 유방에 대한 자극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결합형 에스트로겐(CE, Conjugated Estrogens)을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RMs, Selective Estrogen Receptor Modulator)와 조합한 제제로, 현재 최초이자 유일한 TSEC (Tissue Selective Estrogen Complex, 조직 선택적 에스트로겐 복합체) 계열이다.

뼈에 위치한 에스트로겐 수용체에는 작용제(agonist)로, 자궁 또는 유방에서는 길항제(antagonist)로 작용하는 바제독시펜의 독특한 약리학적 성질과 작용기전을 활용한 것으로, 이는 쥐의 자궁과 유선에서 세 가지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로 인한 호르몬 의존 반응을 살펴본 연구결과에서 관찰되었다.

Estrogens/Bazedoxifene 복합제의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은 자궁을 적출하지 않은 건강한 폐경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다수의 SMART (Selective estrogen, Menopause, And Response to Therapy; 총 다섯 개의 임상 결과로 구성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7,400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 3상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되었다.

임상 결과 Estrogens/Bazedoxifene 복합제는 안면홍조와 같은 폐경과 연관성이 있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혈관운동 증상을 완화하는 데 있어 위약 대비 임상적으로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

자궁내막 증식증의 발생률은 위약과 유사하게 1% 미만으로 나타났고, 에스트로겐 작용제/길항제 작용을 통해 결합형 에스트로겐 성분에 나타날 수 있는 자궁내막 증식으로 인한 자궁내막암의 위험을 감소시켰다.

요추와 고관절의 골밀도에 있어 위약군과 비교해 베이스라인 대비 유의한 증가와 골대사 지표 개선이 나타났으며, 기존 폐경기 증상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EPT(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군에서 나타나는 자궁 출혈과 유방 밀도의 증가, 유방 압통에 있어서 유의하게 개선된 결과가 결과가 확인됐다.

자궁내막 관련 이상반응 발생률에 대한 충분한 안전성 프로파일 보유

자궁을 적출하지 않은 40~75세의 건강한 폐경 여성 환자 3,397명을 대상으로 2년간 Estrogens/Bazedoxifene(0.45mg/20mg) 복합제의 자궁내막에서의 안정성을 평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 용량에서 12개월 차 자궁내막 증식증의 발생이 관찰되지 않아, 자궁내막 관련 이상반응 발생률에 대해 충분한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이 연구로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병합 제제의 대안이 될 수 있으며 폐경 여성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우수한 혈관운동(안면홍조) 증상 완화 효과

자궁을 적출하지 않은 40~65세의 건강한 폐경 후 여성 환자 318명을 대상으로 Estrogens/Bazedoxifene(0.45mg/20mg) 복합제의 혈관운동 증상 치료 효과를 평가한 두 번째 연구에 따르면, 최소 3주 차부터 위약군 대비 유의한 안면홍조 발생빈도 감소를 보였으며, 12주 차까지 그 개선 효과가 지속되었다.

또한 중증도에 있어서도 개선을 보였으며, 특히 4~12주 차에서 위약 대비 큰 감소치를 보였다.





유의한 골밀도 증가 효과와 유방과 자궁내막에서의 적은 자극

Estrogens/Bazedoxifene 복합제의 자궁내막에서의 안전성과 골밀도(BMD)에 미치는 영향을 CE/MPA(medroxyprogesterone acetate, 황체 호르몬제) 및 위약과 비교하기 위해 시행된 연구 결과에서 1년 동안 자궁내막에 대한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골밀도 또한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것이 확인되어, 우호적인 안전성/내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또한 유방 압통 발생 정도는 위약군과 유사하였으며, CE/MPA 복용군에 비해서 유의하게 낮았고, CE/MPA 복용군에 비해 무월경 비율을 높였음(자궁내막 출혈 또는 자극이 적게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결론적으로 Estrogens/Bazedoxifene 복합제는 증면된 자궁내막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시에 폐경 후 증상을 완화하고 골다공증 예방 효과를 입증한 이전의 연구들을 종합해 볼 때, 자궁을 적출하지 않은 폐경 후 여성에게 효과적인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