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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약+진단 협력 통한 맞춤의료 실현”

한국로슈진단, 미디어데이 통해 자사 핵심역량 소개


“환자군의 유전적·체질적 특성에 맞게 의학적으로 차별화된 의약품 및 진단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국로슈진단(대표 라차드 유)은 6일 오후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로슈의 핵심역량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로슈진단의 모 기업 로슈그룹(대표이사: 세베린 슈완)은 1896년 설립된 다국적 헬스케어기업으로 그룹 내에 제약사업부와 진단사업부가 있으며 바이오의약품, 항암제, 체외진단, R&D(연구개발) 투자 분야에서 전 세계 1위, 전문의약품 분야 전세계 5위, 기업가치 부문에서 전세계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약분야 대표제품군으로 아바스틴, 허셉틴, 맙테라 등의 항암제와 B형·C형 간염치료제 페가시스,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 등을 생산하고 있고 진단기기로는 임상화학 및 면역검사 통합솔루션 cobas 6000, 8000, Real-Time PCR 바이러스 검사시스템, 체외진단 및 연구용 시시 및 시약, 병리진단 분야 면역염색·특구염색·이미지 분석시스템, 혈당측정기 아큐-첵 시리즈 등을 생산하고 있다.

내일 환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오늘 행하라

“우리는 미래를 위한 혁신을 개발하지만 바로 지금 의학적 솔루션을 전달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열정을 다해 환자의 생가를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고 주저없이 결단을 내리고 용감하게 행동합니다. 우리는 좋은 비즈니스란 보다 나은 세상을 의미한다고 믿습니다.”

한국로슈진단의 대표이사인 리차드 유(사진)는 이 같은 그룹미션을 소개하며 로슈가 핵심역량으로 자랑하는 맞춤의료(Personalized Healthcare / PHC)에 대해 설명했다.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듯이 동일한 질병의 진단을 받은 환자라도 치료에 대한 반응은 다를 수 있다. 실제로 전세계 20%~59%의 환자는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만 매년 10만명 이상이 약물부작용으로 사망하고 있는 실정.

리차드 유는 “이는 모든 환자들이 같은 질병에 대해 거의 동일한 치료를 받아왔기 때문”이라면서 “로슈는 환자군의 유전적·체질적 특성에 맞게 의학적으로 차별화된 의약품 및 진단기술의 대발에 집중함으로써 환자에게 꼭 맞는 치료법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목표를 추구해왔다”고 말했다.

이것이 바로 로슈가 말하는 ‘맞춤의료’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물 부작용을 줄여 치료효과 및 안전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치료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환자의 효율적인 질병 치유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



이 같은 전략에 따라 로슈가 제약과 진단 협력을 통해 맞춤의료를 실현 중인 질병으로 피부암: BRAF 유전자 검사: Zelboraf, 유방암&위암: Herceptin, 폐암: EGER 유전자 검사-Tarceva, B형·C형간염: Pegasys 치료효과를 혈액 내 바이러스 양으로 확인, 골다공증: 생화학적 골표지자 검사로 Bonviva를 포함한 골다공증 치료제 효과검사 등이 있다.

이외에도 알츠하이머, 우울증, 천식 등의 질병에서 맞춤의료를 연구 중이며 현재 제약-진단간 200개 이상의 공동 R&D 프로젝트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국로슈진단은 어떤 회사인가?
한국로슈진단은 로슈그룹 진단 사업부의 한국 내 법인으로 혈액, 체액, 조직 등을 검사해 질병의 조기발견, 예방, 진단, 치료 및 모니터링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1985년부터 (주)미주만을 통해 한국에서 진단용 기기와 시약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이후 1990년 외국인 투자법인인 (주)로슈프로덕트코리아를 설립했으며 1998년 로슈그룹이 당시 진단업계의 선두기업이었던 독일베링거만하임사를 합병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인수절차를 마치고 한국로슈진단(주)로 상호를 변경했다.

현재 진단검사사업부, 분자진단사업부, 조직진단사업부, 당뇨관리사업부 등 총 4개 사업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병원 및 검사실의 대용량 체외진단 시스템, 생명과학분야 연구용 분석기기 및 시약, 병원 현장검사용 기기와 형당측정기 등 자가검사ㅔ 이르는 광범위한 제품 토프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국내 업계 1위 체외진단기업으로서 2014년 국내 업계 최초 2000억원 매출을 돌파한 바 있다.

한국로슈진단은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자선걷기 대회, 사회공헌 협약을 통한 국내 저소득층 어린이 지원, 소아당뇨 환자지원 등의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이온 휴잇이 선정한 '2015 한국 최고의 직장' 본상을 수상했다.

호슈진단 핵심사업부는 진단검사, 분자진단, 조직진단, 당뇨관리 사업부다.

체외진단은 혈액이나 소변, 침 등 인체 유래 물질을 검사해 질별진단화 약 처방, 치료효과 모니터링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며 검체를 검사하는 시약, 함께 사용되는 소모품, 검사 장비 등을 포함한다.

진단은 단순히 질병 진단뿐만 아니라 선별검사에서 진단, 예후측정, 환자군 분류, 치료, 모니터링에 이르는 치료를 제외한 의료 전 과정을 말하며 이는 의료과정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이로 인해 의학적 판단에 있어 약 60% 이상이 진단검사 결과에 의존하고 있다.

그럼에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의료비용 중 단 2%만이 진단검사에 사용되며 진단에 투자가 1%만 증가해도 전체 헬스케어 비용 중 5%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리차드 유는 “로슈진단은 미래지향적이고 적극적인 진단의 개념을 도입, 개별화된 맞춤의료로 진단의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면서 ”질병선별 및 조기발견 및 진단 및 경과관찰, 치료 및 예후 판정 등에 이르는 의료 매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진단검사가 환자와 의료진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