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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옥시에 입 다문 이유가 궁금하다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사안으로 시끌시끌하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전선에서 일하는 의사들의 대표 단체인 대한의사협회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 이유가 궁금해서 관계자에게 물었다.

 

침묵하는 이유는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는 거다.

 

하지만 담배소송이 진행 중인 담뱃갑 경고 그림의 위치에 대해서는 발 빠르게 입장을 밝힌 것을 보면 설득력이 떨어진다.

 

규제개혁위원회는 지난 422일 담뱃갑 경고그림을 상단에 위치하도록 한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개정안의 철회를 권고한바 있다. 이에 대해 의협은 지난 5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건강증진법의 취지 자체를 훼손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협은 “513일로 예정된 규개위 재심에서 경고그림 위치에 대한 담배회사 자율 결정 권고가 취소되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담배소송 중이지만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시의 적절하게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의협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최고권위의 전문가단체이다. 담배 사례처럼 가습기 살균제 사안도 입장을 밝히지 못할 이유가 없다.

 

의협 관계자는 옥시 사안에 대한 거듭된 질문에 의협 산하 국민건강위원회에서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빠른 시일 내에 의협이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