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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건보공단 안산지사가 개선해야 할 또 다른 것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12년 3월경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 중 가장 먼저 본부 및 전국 60개 지사의 주차장을 전면 개방한다고 밝힌바 있다.

주차장 개방 시간은 주말과 공휴일의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전액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기도 안산에는 건보공단 안산지사가 있다. 이곳도 토요일이나 주말에는 주차장을 개방할 것이다.

과연 그럴까? 안산지사는 그렇지 않았다.

지난 7월23일은 주말인 토요일이었다.

이날 기자는 동료 기자들과 함께 자동차 1대에 동승하여 건보공단 안산지사에 취재를 갔다.

이날 오후 7시부터 건강보험공단 안산지사 앞에서 의사 80여명이 ‘강압적 현지 조사에 유명을 달리한 안산 모 원장을 애도하고,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의 자살 강요하는 행정 살인 행위를 강력 규탄한다.’는 집회를 가졌다.

이 행사를 취재하러 서울에서 자동차 1대에 동승했다. 안산지사에 도착, 주차장으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입구를 막아 놓아 들어갈 수 없었다.  




평일은 어떨까?

지난 8월19일 1인 시위를 하려고 건보공단 안산지사에 간 의협 회원은 “공단에 가 봤더니 개선해야 할 것은 위법적 현지조사관행 뿐만 아니었다.”고 말했다. 

도착해서 주차장에 주차하려고 하니 차 빼라고 해서 댈 수 없었다는 것이다. 민원인 주차장은 어디 있냐고 했더니 땡볕에 10대쯤 공간이 있는데 그것도 자리가 협소하니 업무 전 오전 8시30분까지 빼는 조건으로 합의보고 겨우 주차했다는 것이다. 

공공의료기관의 주차문화에 있어서도 건보공단 안산지사는 퇴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