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지난 1일 의과대학 본관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주최로 '서울 동북권역 재난대비 · 대응 역량강화 훈련'을 시행했다고 4일 전했다.
이 훈련은 지진발생 후 공사장 붕괴로 인한 다수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모의상황을 주제로 하여 각각의 역할을 맡은 주체들이 재난에 대비 ·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행됐다. 훈련에는 원내 재난대응 관계자뿐만 아니라 성북구보건소, 도봉구보건소, 성북소방서, 노원소방서, 서울특별시서울의료원, 서울성심병원, 현대병원 등 다양한 기관에서 참여해 훈련의 현실감을 높였다.
윤을식 원장은 "지난해 경주 지진에 이어 올해에도 포항지진이 발생하는 등 이제는 우리나라가 지진 안전국가가 아님을 실감하게 되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현장에서의 경험과 지견을 함께 나누고 재난상황에 대비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내 안전과 보건을 향상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